오리온 '참붕어빵', 중국 입맛 잡았다…월 10억원어치 이상 팔려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5 11:02:24
  • -
  • +
  • 인쇄
중국 생산·판매 14개월동안 매출 150억원 넘어
한국 포함 글로벌 판매 10년간 4억5000만개 판매…1초에 1.5개꼴
국내 판매 10주년을 맞은 오리온의 '참붕어빵'이 중국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 '참붕어빵'과 '샤오위누어누어'.(사진=오리온)

오리온은 지난 2019년말부터 '샤오위누어누어'(小鱼糯糯)라는 이름으로 중국에서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 '참붕어빵'이 14개월동안 150억원어치 이상 팔렸다고 25일 밝혔다. 월평균 10억원 이상 팔린 셈이다.

참붕어빵은 현지 생산 및 판매 이전에도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끌어 왔다. 중국어로 물고기를 뜻하는 '魚'(위)와 풍요를 의미하는 '余'(위)의 발음이 동일해 물고기가 재물을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 등에서 참붕어빵은 중국 관광객의 가족과 지인을 위한 귀국 선물로 인기가 높은 한편, 징둥닷컴 등 중국 온라인 쇼핑몰 내 한국 제품 직구 카테고리에서도 늘 판매 순위 상위권을 차지해왔다. 이에 오리온은 2019년말부터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2011년 5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참붕어빵은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2000억원 이상 매출액을 올렸다. 판매량으로 약 4억5000만개로 10년간 1초에 약 1.5개씩 팔린 것이다. 

참붕어빵은 부드러운 케이크 속 찰떡과 달콤한 단팥 초콜릿 맛의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다. 수분을 유지하며 천천히 구워내는 제조 방식을 통해 언제 먹어도 촉촉하고 쫀득쫀득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참붕어빵이 한국을 넘어 중국에서도 큰 호응을 얻으며 글로벌 인기 케이크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며 "트렌드와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새로운 맛을 지속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포장재 종이로 교체 'ESG 강화'

이번 추석 선물세트 시장에서 현대백화점은 과일세트 포장을 100% 종이로 전환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기존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K-컬쳐 뿌리 '국중박' 하이브와 손잡고 글로벌로 '뮷즈' 확장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반려호랑이 '더피'의 굿즈를 판다는 소문이 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핫해진 국립중앙박물관이 방탄소년단(BTS)의 하

하나은행, 美글로벌파이낸스 선정 '2025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 수상

하나은행은 미국의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지(誌)'로부터 '2025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Best Sub-Custodian Bank in Korea 2025)'으로 선

LG생활건강, 청년기후환경 프로그램 '그린밸류 유스' 활동 성료

LG생활건강이 자사의 청년기후환경활동가 육성 프로그램 '그린밸류 유스(YOUTH)'가 2025년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

쏟아지는 추석선물세트...플라스틱·스티로폼 포장 '여전하네'

추석을 맞아 다양한 선물세트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대를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는 선물세트들

쿠팡 '납치광고' 반복한 파트너사 10곳 형사고소...수익금 몰수

쿠팡이 이용자 의사와 무관하게 쿠팡사이트로 이동시키는 이른바 '납치광고'를 해온 악성파트너사 10곳에 대해 형사고소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납

기후/환경

+

유럽의 녹지, 매일 축구장 600개만큼 사라진다

유럽 대륙의 녹지가 개발로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영국과 유럽 전역의 위성 이미지를 분석한

기후대응 촉구한 교황...트럼프 겨냥한듯 "지구 외침에 귀기울여야"

교황 레오 14세가 사실상 기후회의론자들을 겨냥해 "지구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라"며 일침을 가했다.교황은 1일(현지시간) 로마 바티칸에서 열린 생태

"산불특별법, 산림 난개발 우려...대통령 거부권 행사해야"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산불방지법'에 대해 환경단체들이 반발하면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린피스 서울사무소, 환경운동연

[연휴날씨] 강풍 동반한 '비소식'...보름달은 구름 사이 '빼꼼'

추석연휴 초반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예보됐다. 추석 당일 보름달 보기는 쉽지 않겠다.서해상에서 저기압이 형성되면

인구많은 세계 대도시 43곳 '폭염일수 90년 이후 25% 급증'

기후위기가 심화되면서 워싱턴DC, 런던, 베이징, 도쿄 등 전세계 주요 대도시에서 무더운 날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국제환경개발연구소(IIED)는 세계에

'불의 고리' 필리핀 세부 한밤에 '흔들'...6.9 지진에 사망자 속출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찾는 필리핀의 유명 관광지 세부에서 규모 6.9 지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31명이 사망했다.이번 지진은 지난 9월 30일 오후 10시 59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