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폐내화물 100% 재활용'으로 탄소저감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6 18:11:13
  • -
  • +
  • 인쇄
▲제철소 주조 공정에 내화물을 시공하고 있는 모습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폐내화물 100% 재활용에 성공해 탄소감축에 앞장서고 있다.

내화물(耐火物, refractory)은 해수에서 추출한 마그네시아를 주원료로 사용해 벽돌모양 등으로 만든 것이다. 고로(용광로) 등 쇳물을 제조하는 각종 로(爐)의 내부에 설치해 고온의 쇳물로부터 설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석유화학 플랜트, 발전소 등에도 폭넓게 사용되는 산업 기초소재다.

포스코퓨처엠은 제철소 개보수 공사시 발생하는 폐내화물을 기존에는 주로 매립하거나 재생 내화물원료에 한정해 재활용했으나, 최근 자원순환 및 탄소저감을 위해 시멘트 부원료 및 주물사(鑄物砂)·복토재(覆土材) 등으로 활용범위를 넓히면서 재활용률을 2020년 40%에서 2021년 72%, 지난해부터는 100%를 지속 유지해오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이 지난해 재활용한 1만7000톤의 내화물을 연간 탄소배출량으로 환산하면 탄소 3만톤 저감, 나무 375만그루를 새로 심는 수준이다. 처리 비용 14억원을 절감하는 것은 덤이다.

주물사는 금속을 녹여 틀 속에 넣고 응고시켜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 사용되는 모래로 열에 강한 폐내화물을 활용하기 적합하며, 복토재는 쓰레기 매립장의 먼지와 악취 등을 방지하기 위해 덮는다.

이밖에 포스코퓨처엠은 폐내화물로 국내 관련업계와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2021년부터 국내 시멘트 업체와 자원순환 ESG 파트너십 MOU를 체결하고 실리카, 알루미나 등 시멘트 부원료로 유용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폐내화물을 공급해 오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내화물 원료 공급사에도 폐내화물과 함께 폐내화물 분쇄 및 부피팽창·균열 방지 기술도 함께 제공해 고품질의 내화물 원료로 재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철소 고로 내화물을 재활용하는 과정 (사진=포스코퓨처엠)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SPC그룹, 굿네이버스와 과테말라 커피농가 돕는다

과테말라 화산 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SPC그룹 계열사 파리크라상이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굿네이버스), 스카이원네트웍스와 손을 잡았다.파리크라

탄녹위 '2035 NDC' 의견수렴..."강력한 목표치와 제도적 완충장치 마련돼야"

탄소중립 혁신기술 투자가 집중되는 2030~2040년을 대비해 강력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와 함께 제도적 완충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통령

걸으며 쓰레기 수거...제주해안 '플라스틱 플로깅' 진행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18일부터 오는 7월 6일까지 도내 곳곳에서 자발적인 자원순환 실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플라스틱 제로 제주

KT&G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상상 블루 파빌리온' 아이디어 공모

KT&G가 지역 폐기물을 재활용해 작품으로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2024 상상 블루 파빌리온' 아이디어를 오는 7월 5일까지 공모한다고 20일 밝

아름다운가게-GS리테일, 의류 업사이클링 '친구 캠페인' 진행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가 GS리테일과 함께 버려지는 옷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친환경으로 지구 구하기'(친구) 캠페인을 20일부터 한달간 진행

생분해 가능한 종이코팅제 개발..."바다에서도 석달만에 82% 생분해"

국내 연구진이 토양과 물뿐만 아니라 분해가 잘 되지 않는 바다에서도 생분해 가능한 코팅제를 개발하고 이 코팅제를 적용한 종이 패키징 소재를 개발

TECH

+

LIFE

+

순환경제

+

Start-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