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노래방·콘서트 관람까지...슬기로운 집콕생활 '이렇게'

김현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8 18:55:30
  • -
  • +
  • 인쇄
'집콕'이 일상어로 자리잡고 비대면은 이제 누구에게나 익숙해졌다. 그리고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이 더 어색한 세상이 됐다. 정부가 2021년 1월 3일까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린 탓에, 연말연시 가족이나 지인끼리 다함께 모일 수도 없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했던가. 강제로 '집콕 생활'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온라인 모임을 통해 아쉬움을 달래는 분위기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집콕 연말',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까. 뜻하지 않게 시작된 '집콕 연말'을 즐겁게 보낼 수 있게 도와줄 다양한 방법을 알아봤다.


◇ 슬기로운 집콕생활 [1]···DIY로 소품만들기


시간이 된다면 예쁜 크리스마스 소품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자. 연말이 다가올수록 DIY 키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DIY 키트는 소비자가 직접 완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필요한 부품들을 한데 모아놓은 세트를 말한다.

코로나19와 함께 라이프스타일이 변하면서 DIY 제품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 제품을 직접 만드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연말을 맞이해 DIY 관심이 더 늘고 있다. 만드는 방법이 쉬워서 아이들과 함께하면 더 제격이다.

DIY 제품의 종류도 다양하다. 오르골 만들기, 현관 문걸이 만들기, 인형 만들기,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저금통 만들기 등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 소품뿐 아니라 크리스마스 케이크처럼 음식 키트도 인기가 많다.

와인병으로 만든 무드 등도 화제다. 와인 소비가 많아진 요즘, 집에 있는 빈 와인병을 업사이클링해 근사한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탄생시킬 수 있다.

▲크리스마스 리스부터 저금통까지 '다양한 DIY 제품들'


◇ 슬기로운 집콕생활 [2]...앱으로 함께놀기

자칫 무료할 수 있는 '집콕' 생활을 달래줄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들도 다양하게 나와있으니 이를 이용하는 방법도 추천할만하다.

노래부르기를 즐기는 사람은 노래방을 못가는 대신 노래방 앱을 이용하면 된다. 지난해말 출시된 '썸씽'(Somesing)이라는 앱은 마치 노래방에서 노래하는 것처럼 즐길 수 있다. 내가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노래부를 수 있다는 것도 장점. 특히 듀엣 기능도 있어서 같은 장소에 있지 않아도 친구와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다.

노래방은 유료지만 이 앱은 공짜다. 자신이 노래한 영상을 포스팅해서 후원도 받을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이 앱은 후원금이 토큰으로 누적된다. 누적된 토큰의 50%는 본인이 가질 수 있다. 블루투스 이어폰보다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면 더 좋은 음질로 즐길 수 있다.

한때 10대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마니또 게임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앱도 있다. 바로 '시크릿 산타'(Secret Santa)다. 이 앱은 참가자들에게 임의로 각자의 마니또를 정해준다. 기본 기능은 무료지만 추가 기능을 사용하려면 돈을 내야 한다. 하지만 기본 기능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시크릿 산타'는 주최자만 앱을 설치하고 회원 가입하면 된다. 초대받은 사람은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함께 모일 수 없는 가족이나 친구끼리 이 앱을 이용해 마니또 게임을 진행한다면 연말의 즐거운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소셜노래방 앱 '썸씽'과 온라인 마니또 앱 '시크릿 산타'의 접속 화면


◇ 슬기로운 집콕생활 [3]...문화공연 관람하기

연말에 집에서 유명가수의 콘서트와 전시회를 본다면 어떨까? 그것도 무료로 말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2021년 1월 3일까지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이 제공하는 비대면 공연, 전시, 행사 등을 한자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통합안내 누리집 '집콕 문화생활 연말연시 특집'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색다른 '집콕 연말'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이번 특집 누리집에서는 △가족/어린이 △공연/영상 △전시/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100여종을 주제별로 선별해 제공한다. '집콕 문화생활 연말연시 특집'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포털 사이트(culture.go.kr)에서 관람할 수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美 쿠팡 주주가 집단소송 제기..."정보유출 공시의무 위반"

3000만명이 넘는 회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쿠팡을 상대로 미국의 주주가 미국 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내에는 쿠팡 소비자가 거의 없기에

LG화학도 사업재편안 제출...석화업계 구조조정 밑그림 완성

LG화학이 정부가 정한 구조조정 제출시한을 열흘가량 남겨놓고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했다. 이날 여천NCC와 롯데케미칼도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한 것

KCC글라스, KCGS ESG 평가서 3년 연속 '통합A'

KCC글라스가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이 발표한 '2025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에서 3년 연속으로 통합A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HL만도 "2035년까지 온실가스 63% 감축"…글로벌 이니셔티브 공식 승인

HL그룹 자동차 부문 계열사 HL만도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공식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BTi

HLB에너지,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

HLB생명과학의 자회사 HLB에너지가 부산광역시 사하구에서 친환경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열린 준공식

경기도 자원순환마을, 올해 폐기물 30.6톤 재활용

경기도는 올해 '자원순환마을' 18개를 운영해 폐기물 30.6톤을 재활용했다고 19일 밝혔다.자원순환마을은 주민 공동체의 주도로 마을 내 생활쓰레기 문

기후/환경

+

동짓날 캄캄한 밤하늘...수십개 별똥별 떨어진다

1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짓날인 22일 새벽, 북극성 부근에서 떨어지는 수십개의 유성우(별똥별)를 관찰할 수 있다.이번에 떨어지는 별똥별은 작은곰자리

범국가 기후테크 스타트업 발굴...'넷제로 챌린지X' 통합공고

기후테크 분야에서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정부의 프로젝트가 내년에도 이어진다.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범국가 탄소중립

"매일 사용하는데"…드라이기·에어프라이어 나노미세먼지 '뿜뿜'

드라이어, 토스트기, 에어프라이어 등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가정용 가전제품에서 다량의 나노미세먼지(UFP)가 배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쓰레기산으로 변하는 히말라야...네팔 '등반객 제한' 초강수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을 비롯한 히말라야 산맥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네팔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등반객 수를 제한하는 초

올해 AI가 내뿜은 온실가스 8000만톤..."뉴욕시 배출량과 맞먹어"

올해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뉴욕시 전체 배출량과 맞먹는다는 주장이 나왔다.18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업체 '디지코노미

27년간 청둥오리 20만마리 사라져...가마우지는 늘었다

국내 청둥오리가 27년에 걸쳐 20만마리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민물가마우지는 200여마리에서 무려 3만마리에 가깝게 폭증했다.국립생물자원관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