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국내최초 통신기술로 온실가스 연 1만톤 줄인다

김현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9 11:11:35
  • -
  • +
  • 인쇄
전력사용량 53% 절감...온실가스 약 1만톤 감축 기대

국내 통신분야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1호 사례'가 나왔다. 탄소배출권은 기업이 기술 개발과 전력 운영 방식 변경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공식 인증받게 되었을 때 할당받는 온실가스 배출 권리다.

SK텔레콤은 싱글랜 기술이라 불리는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 통합 및 업그레이드를 통한 전력 사용량 절감에 성공해 환경부로부터 국내 통신분야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을 인증받았다고 9일 밝혔다.

통신기술을 이용한 온실가스 감축 방법이 환경부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형광등 대신 LED를 사용하거나, 태양열에너지와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등 에너지원 변경을 통한 전력량 절감 방식이 보편적이었다.

그러나 SKT가 개발한 온실가스 감축 방법은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를 통합 및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기존 대비 전력 사용량을 약 53%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SKT는 이 기술을 2019년부터 적용하기 시작해 2020년에는 서울시를 포함 전국 78개시의 자사 기지국과 중계기에 적용을 모두 완료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부터 환경부로부터 온실가스 저감에 따른 탄소배출권 1117톤을 인정받았으며 올해부터는 매년 약 1만톤(서울시내 약 76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의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SKT의 설명이다.

한편, 2020년 환경부에 신규 등록된 온실가스 감축 방법은 총 9건이며, 2019년에는 1건도 등록되지 않을 정도로 신규 에너지 절감 방식의 개발 및 인증은 쉽지 않은 과정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LG전자, 인니서 음식물쓰레기 저감 캠페인

LG전자가 인도네시아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ESG 캠페인을 펼쳤다.LG전자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에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한데 이

올 1분기 '1금융권 ESG경영' 관심도 상승...1위는 신한은행

올 1분기 제1금융권 은행 가운데 ESG경영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신한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빅데이터 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지난 1~3월

서스틴베스트 "지속가능성 공시, 데이터 기반 제시해야"

ESG 평가 및 데이터 분석기관 서스틴베스트가 지난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재무중대성과 지속가능성 공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CJ제일제당, 서울시 청년먹거리 지원 ’나눔 냉장고’ 확대 운영

CJ제일제당이 지역사회 청년의 식품 안정성과 영양 개선에 본격 나선다.CJ제일제당은 식생활 취약 청년 계층에게 식재료를 지원하는 '나눔 냉장고' 캠

탄소 3만6000톤까지 빨아들인다...세계 최대 진공청소기 가동

이산화탄소를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산화탄소 직접공기포집(Direct Air Capture·DAC) 시설이 가동됐다.8일(현지시간) 미국 CNN

롯데칠성음료 제품 7종 '저탄소제품' 인증획득

롯데칠성음료는 자사 '아이시스8.0',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등 7종의 음료에 대해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저탄소제품은 환경성적

TECH

+

LIFE

+

순환경제

+

Start-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