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조절은 물론 DNA복원까지...SKT 펼친 미래도시

김현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6 12:00:05
  • -
  • +
  • 인쇄
티움에서 '하이랜드' 투어 언택트 라이브로 진행
▲도슨트가 관람객에게 우주관제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공기후 관리센터에서 날씨를 조절하고 DNA 복원기술을 이용해 동·식물 복원한다. 시속 1300km로 달리는 하이퍼루프가 서울과 부산을 15분 거리로 좁힌다. 수술도 인공지능 의사가 감각전달장치를 통해 집도한다. 이 모든 것이 2051년 '하이랜드'에서는 가능하다.

SK텔레콤은 14일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T.um)에서 다양한 ICT기술과 ESG경영을 통해 만들어지는 미래도시 '하이랜드'를 공개했다.

지난 2008년 개관한 '티움'은 SK텔레콤이 서울 을지로 본사에 설립한 ICT체험관이다. 티움은 △테크놀로지, 텔레커뮤니케이션 등의 '티'(T)와 △뮤지엄(museum), 싹을 띄움 등의 '움'(um)을 결합한 이름으로, New ICT 기술로 미래의 싹을 틔우겠다는 SK텔레콤의 철학이 담겨있다.

이날 '티움'에서는 30년 후 미래도시를 선보였다. △하이퍼루프 △우주관제센터 △우주셔틀 △의무실 △홀로그램 회의실 △텔레포트룸 △비행셔틀 순서로 투어가 진행됐다.

하이퍼루프는 시속 1300km로 달리는 미래 교통수단이다. 여기에 다양한 SK텔레콤 기술이 녹아있다. 음성인식 인공지능(AI) 플랫폼 고도화는 물론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에 AI를 탑재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적용했다.

우주관제센터에서는 지구상에 떠있는 수천개의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영상을 초고속망을 통해 전송받고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수집한 수많은 정보를 분석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우주셔틀에서는 초고속망과 드론 실시간 영상 생중계기술을 소개했다. 재난구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영상 생중계 시스템은 순찰차, 드론 등에 적용했다.

미래도시에서는 의사도 인공지능이었다. 인공지능 의사는 의료실에서는 감각통신을 이용한 감각전달장치로 인공 뼈이식 수술을 집도했다. 손으로 감각전달장치를 잡고 화면 속 수술도구를 조작하는 기술이다. 감각전달장치를 이용하면 뼛조각의 무게는 물론 뼛조각을 긁어내는 진동까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홀로그램 미디어 기술로 구현된 홀로그램 회의실과 SKT의 독자적인 MR 기술을 통해 3차원 공간을 실감나게 인식하는 메타버스도 소개됐다.

비행셔틀을 타고 살펴본 하이랜드는 미래의 친환경 도시였다. 산업과 도시를 연결하는 거대한 플랫폼 도시 '하이랜드'는 30년 후 미래도시가 배경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친환경 도시다.

하이랜드에서는 ICT기술을 이용해 정말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고 로봇을 이용해 식물을 재배하는 모습과 인공기후 관리센터에서 날씨까지 조절할 수 있다. DNA 복원기술을 이용해 다채로운 생태계 조성까지 가능했다.

SK텔레콤은 티움 투어를 매회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영상을 녹화해 업로드할 수도 있지만 관람객들의 몰입감을 위해 매회 온택트 라이브 투어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승열 SK텔레콤 PR실 담당은 "본사에 적지 않은 공간을 이용해 체험공간을 마련한 만큼 티움은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발전해나갈 것"이라며 "ICT과학기술을 이용해 미래 세상을 조금 더 구체화해서 보여드리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틱톡, 광고 제작과정 탄소배출까지 체크한다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송출되는 광고는 물론, 해당 광고가 제작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측정한다.16일 틱톡에 따르면, 플랫폼 내 광고 캠

대선 후 서울서 수거된 폐현수막 7.3톤...전량 '재활용'

서울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수거된 폐현수막 전량 재활용에 나선다. 선거기간 서울 시내에서 배출된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30%에서 100%까지 끌어

하나은행 '간판 및 실내보수' 지원할 소상공인 2000곳 모집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을 위해 간판 및 실내 보수 등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간판

경기도, 중소기업 200곳 ESG 진단평가비 '전액 지원'...27일까지 모집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ESG 진단·평가 지원사업'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11∼13일 코엑스 개막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중소녹색기업의 우수 녹색기술을 교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ESG 상위종목만 투자했더니...코스피 평균수익률의 4배

ESG 평가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단순히 윤리적인 투자를 넘어 실질적인 수익과 리스크 관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스틴베스트는 'ESG 스크

기후/환경

+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 채굴에 인도네시아 환경 '와르르'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니켈' 때문에 인도네시아 산림이 초토화되고 수질이 오염되고 있다.국제 비영리기구 글로벌 위트니스(Global Witness)가

나무가 크면 클수록 좋을까?…"토양기능은 오히려 줄어든다"

나무의 키가 클수록 산림의 문화와 생산 기능은 강화되지만, 토양 기반 생태기능은 오히려 저해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기후조절, 재해예방

녹색전환硏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지역 기후정책 발굴

녹색전환연구소가 지역의 기후정책 발굴을 위해 총상금 300만원 규모로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살기좋은

알래스카, 사상 첫 폭염주의보…"놀랍게도 기후변화 때문 아냐"

미국 알래스카주가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고온 자체는 이례적이지 않지만, 기상청이 새로 도입한 경보 체계에 따라 처음으

'기후정부' 출범했는데...광역지자체 '무늬만 탄소중립' 수두룩

우리나라가 '2050 탄소중립' 실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탄소중립 목표와 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에 본지는 각 지자체별로 온실가스 배출 실태

기후변화로 잠수함 탐지 더 어렵다...'음향 그림자' 넓어져

잠수함 탐지의 핵심인 음파가 기후변화로 인해 바다 속에서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주요 해역에서 잠수함 탐지 거리 자체가 줄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