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전나무숲 일부구간 2년간 휴식년제 시행

차민주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9 10: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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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전나무숲 휴식년제 위치도 (사진=국립수목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8월 1일부터 2년간 광릉숲 전나무 숲길 내 일부구역(390㎡)을 대상으로 수목보호를 위한 휴식년제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국립수목원 연구팀이 전나무의 건강성을 알아보기 위해 생장추를 이용한 나이테 분석연구를 자체 수행한 결과 생육이 불량한 수목을 다수 확인한데 따른 조치다. 

1927년 조림된 전나무 숲길의 수목의 생육이 불량한 이유는 토양의 통기성(공기가 통할 수 있는 정도)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매년 숲길을 이용하는 관람객이 지속적인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숲길 주변 수목들이 답압으로 인한 피해가 점점 커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여 피해가 가장 심각한 수목 주변 일부(390㎡)를 휴식년제 필요구역으로 정하여 출입을 제한하기로 하였다.

산림청 국립수목원 원장 최영태는 "전나무 숲길의 수목 생육 불량은 휴식년제를 통한 자연 회복이 기대된다"며 "숲의 성공적인 건강성 회복을 위해 출입 금지 조치에 대한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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