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로 기후교육"...LG생건 '빌려쓰는 지구월드' 개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9 09:34:58
  • -
  • +
  • 인쇄
메타버스에서 '기후위기 탈출' 게임
청소년에게 올바른 환경관 고취시켜
▲서울 상계중 학생들이 메타버스 '빌려쓰는 지구월드'의 기후위기 탈출 게임을 시범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ESG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청소년에게 기후변화 대응에 필요한 올바른 친환경 세계관을 심어주고, 실천에 참여하도록 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빌려쓰는 지구월드'를 개설했다.

'빌려쓰는 지구월드'는 국내 유티플러스인터랙티브가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 '디토랜드'를 기반으로 환경단체 에코맘코리아 등과 공동제작한 것이다. 디토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빌려쓰는 지구월드'에 접속하면 환경오염이 심각한 50년 후의 지구가 눈 앞에 펼쳐지며 '기후위기 탈출 대작전' 게임이 시작된다. 아바타로 서울과 뉴욕 등 전세계 7개 도시를 자유롭게 선택해 필요한 교육과 게임 등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들은 △쓰레기 분리배출 △손씻기 △세안 △양치 △머리감기 △설거지 △세탁 등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습득해야 할 필수적인 생활습관을 배우고, 각 도시의 환경문제를 해결한다. 미션을 완수할 때마다 배지를 획득하고, 이 점수에 따라 화면 오른쪽 상단 '깨끗한 지구의 대기' 수치가 높아지는 시각적 효과도 도입했다. 청소년들은 이 과정을 통해 기후변화가 글로벌 이슈임을 인지하고 세계시민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게 되는 등 기후변화 대응에 꼭 필요한 환경에 대한 시각을 넓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LG생활건강은 빌려쓰는 지구월드를 서울 경기권을 비롯해 충청권 등 지방의 오프라인 수업 기회가 부족했던 중학교 수업에 도입하고, 청소년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LG생활건강 ESG 담당자는 "지역과 거리의 한계를 가상공간으로 극복하고, 게임을 통해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며 "미래의 고객인 청소년의 수업 참여감과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메타버스를 활용한 ESG 경영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지속가능한 고객 가치 창출을 실천해 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중학교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으로 정착한 '빌려쓰는 지구스쿨(이하 빌쓰지)' 수업도 3년만에 학교 현장에서 재개했다. 그간 빌쓰지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일선 학교들이 온라인 원격 수업을 시작하면서 지난 3년 간 유튜브 실시간 강의로 진행됐다.

LG생활건강은 올 3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지역 43개 중학교에서 빌쓰지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새롭게 마련한 빌쓰지 학교 방문 체험수업은 △세안 △양치질 △머리 감기 △손 씻기 △설거지 △세탁 △분리배출 (이상 생활습관) △뷰티 전문가 △주니어 마케터 - 향 마케팅 △ 주니어 마케터 - 브랜딩 (이상 진로) 총 10개 과목으로 구성했다. 이 가운데 빌쓰지 참여 학교가 6개 과목을 선택하고 정규 6교시 수업을 진행한다.

2013년 처음 프로그램을 선보인 빌쓰지는 '누구나 할 줄 알지만 한 번도 배워본 적 없는'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청소년의 꿈과 진로를 함께 고민하는 국내 최초의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을 모토로 지금까지 410개 학교 7만 2615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LG생활건강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하나금융, 신중년 재취업 박람회 '하나 JOB매칭 페스타' 연다

하나금융그룹이 신중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하나 JOB매칭 페스타'를 올해 총 10차례 진행한다.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022년부터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정부 '탄소국경조정제' 중소기업 지원방안 설명회 개최

정부가 25일 대전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관계부처(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관세청) 및 유관기관 합동으로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

오비맥주, 몽골에서 15년째 '카스 희망의 숲' 조성…4만6500그루 심었다

오비맥주가 15년동안 몽골에서 4만65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오비맥주는 지난 24일 몽골 에르덴 지역에 위치한 '카스 희망의 숲' 일대에서 국제 환경단체

환경부, 하반기 '녹색채권' 지원대상 중소중견기업 모집

정부가 올 하반기 녹색채권 이자 비용을 지원해줄 중소·중견기업 대상사업자를 모집한다.24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중소·중견기

환경재단·하이브, 방글라데시에 맹그로브 1년간 10만그루 식재

환경재단과 하이브가 지난 1년간 방글라데시에 맹그로브 10만그루를 식재하고 성장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맹그로브의 날'을 맞아 24일 공개했다.맹그

창업자 김범수의 이례적 구속...카카오 경영쇄신에 '먹구름'

SM엔터테인먼트 인수과정에서 시세조종 의혹을 받고 있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3일 검찰에 구속되면서 카카오는 오너 사법리스크

TECH

+

LIFE

+

순환경제

+

Start-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