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데 강풍까지...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 '산불'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03-30 17:47:07
  • -
  • +
  • 인쇄
▲화천군 화천읍 중리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풍까지 불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는 30일 산불이 동시다발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 47분께 강원 화천군에서 산불이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횡성군 청일면 신대리에도 산불이 발생했고, 양구군 해안면 이현리에서도 산불이 났다.

오후 2시 18분께 강원 평창군 진부면 인근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다행히 이 불은 50분만에 진화됐지만 이날 불이 난 지역이 전날에도 불이 발생한 곳이어서 소방당국은 불씨가 되살아나지 않도록 남은 불씨를 끄고 있다.

화천군은 소방당국이 헬기 17대, 장비 3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초속 8m의 강한 바람에 산불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산림청은 오후 2시 29분 산불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20%대다.

30일 오후 1시 5분께 충북 제천시 봉양읍 명도리 봉황산에서 불이 났다. 초속 10m의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확산하자 산림청은 오후 3시를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동막마을과 명암실버타운 수십가구에 대피령도 내려졌다. 소방당국은 헬기 9대와 산불진화차량 13대 등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지만 오후 4시 현재까지 불길은 잡히지 않고 있다.

경기 포천시 영북면 운천리 야산에서도 오후 2시 30분쯤 산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7대와 차량 22대 등을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지만, 현장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외에도 이날 경기도 가평과 경북 경주 등 전국 곳곳에서 크고작은 산불이 잇달아 발생했다.

전국이 맑은 고기압 상태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건조한 날씨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자칫 작은 불씨도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 소방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생산적 금융' 물꼬 틔우는 시중은행들…투자전략은 '각양각색'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총 1240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지원계획을 제시하면서, 금융권 자금이 부동산이나 가계대출이 아닌 산업과 기업의

'카카오 AI 돛' 출범…"2030년까지 100개 AI 혁신기업 육성"

카카오그룹이 4대 과학기술원과 손잡고 지역 인공지능(AI) 인재와 혁신기업 육성 추진기구인 '카카오 AI 돛'을 설립한다. 카카오는 2030년까지 5년간 500억

포스코 '사고다발 기업' 오명 벗나...올들어 중대재해 'O건'

지난해 6명의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포스코가 올해 들어 단 한 건의 산업재해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포스코는 올

롯데·이마트, 메탄 감축목표 '낙제점'..."육류 위주 공급망이 문제"

롯데쇼핑과 이마트가 육류·유제품·쌀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메탄 감축목표가 '낙제점'이라는 국제환경단체의 평가가 나왔다. 20일 글로벌 환

FC서울 홈 개막전 앞두고...서울월드컵경기장에 '다회용기' 도입

서울시가 오는 22일 열리는 FC서울 홈 개막전에 맞춰 서울월드컵경기장 안팎의 편의점과 푸드트럭에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시는 서

도심 열섬현상 '빗물'로 잡는다...서울시, 관리시설 확대

서울시가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자 10억원 예산을 들여 빗물관리시설 확대에 나선다.서울시는 2026년 빗물관리시설 확충사업으로 성북구 등 9개 자

기후/환경

+

역대 가장 더웠던 '최근 10년'...바다 에너지 흡수량 '포화상태'

지난 10여년이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시기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다가 인류 에너지 사용량의 18배에 달하는 열을 흡수하며 온난화가 가속되고

하와이 2~3개월치 비가 '하루에'...120년 된 '댐' 붕괴위기

하와이 오아후섬에 2~3개월에 걸쳐 내려야 할 비가 하루에 몽땅 내리는 바람에 대홍수가 발생했다.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 오아후

'히말라야 빙하' 녹는 속도 2배...20억명 생존 위협

히말라야 빙하의 녹는 속도가 2000년 이후 2배로 빨라지면서 20억명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네팔 국제산악통합개발센터(ICIMOD)는 힌두

[이번주 날씨] 21℃까지 '껑충'...일교차 크고 미세먼지 '극성'

이번주는 온화하고 따뜻한 기온으로 완연한 봄날씨가 이어지겠지만 공기질은 좋지 않다. 또 일교차가 매우 커서 환절기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주 중

중동 전쟁 4주째...초기 2주에 온실가스 505만톤 배출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한지 14일만에 500만톤이 넘는 온실가스가 배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전세계 84개 저배출 국가가 배출한 온실가

"온실가스 규제 왜 없애는 거야?"...美 24개주 트럼프 행정부에 소송

미국의 50개주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24개주가 기후규제를 철회한 트럼프 행정부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19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