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벤츠·테슬라 등 39종 '제작결함'...3만여대 '리콜' 대상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1 11: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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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결함이 발견된 현대자동차 '그랜저 GN7 HEV'

현대자동차와 벤츠, 테슬라코리아 등 39개 차종에서 차량이 뒤로 밀리는 등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조치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테슬라코리아, 혼다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39개 차종 2만987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 GN7 HEV'는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의 설정 오류로 스마트크루즈컨트롤 기능 주행 중 오르막 경사로에서 후방 밀림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 확인됐다. 또 '아이오닉5'는 2열 왼쪽좌석 등받이 각도 조절장치(리클라이너)의 용접 불량으로 차량충돌시 좌석 등받이가 접히거나 펴짐으로 인해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그랜저 GN7 HEV는 5월 2일부터, 아이오닉5는 4월 27일부터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벤츠 'GLE 400 d 4MATIC Coupe' 등 14개 차종에서는 뒷문 창틀의 고정 불량으로 주행 중 해당 부품이 차체로부터 이탈돼 뒤따라오는 차량의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GLE 450 4MATIC' 등 12개 차종에서는 에어컨 응축수 배수 호스 연결부의 조립 불량으로 응축수가 운전석 및 조수석 바닥으로 유출되고, 이로 인해 각종 전기장치의 합선을 유발해 화재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4월 21일부터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테슬라의 '모델S' 등 2개 차종에서는 배터리관리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배터리 상태 진단이 제대로 되지 않아 주행 중 동력이 차단되고, 이로 인해 차량이 멈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18일부터 소프트웨어 원격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다.

혼다 '어코드'는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 오류로 사고발생시 사고기록장치에 일부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4월 21일부터 무상을 수리받을 수 있다.

스텔란티스 '짚랭글러'는 차량 하부 프레임 설계 오류로 연료탱크 부근에 불필요한 볼트가 장착돼 차량충돌시 연료탱크에 충격을 주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유돼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DS7 Crossback 2.0 BlueHDi JJEHZ'에서는 차량 뒤쪽의 테일램프 조립 과정 중 수분 등의 유입을 차단해주는 부품이 장착되지 않아 테일램프 내로 수분 등이 유입되고, 이로 인해 제동등 등이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짚랭글러는 4월 24일부터 무상수리 가능하고, DS7 Crossback 2.0 BlueHDi JJEHZ는 지난 20일부터 무상 수리가 진행되고 있다.

BMW '218d Active Tourer' 등 4개 차종에서는 제조공정 중 뒷좌석안전띠가 차량 실내 하단부에 끼인 채로 제조되어 사고시 좌석안전띠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이로 인해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4월 26일부터 무상수리할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 '디펜더 130 D300' 등 2개 차종은 3열 좌석 등받이 고정장치의 제조 불량으로 3열 좌석에 어린이보호용 좌석(카시트)을 장착한 경우 충돌 사고 시 좌석의 반동으로 인해 탑승 어린이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4월 28일부터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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