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릿느릿' 서울로 북상하는 '카눈'...밤 11시 서울 최근접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0 18:07:49
  • -
  • +
  • 인쇄
▲10일 태풍의 영향으로 강릉에 폭우가 내려 노암동-월호평동을 잇는 4차선 도로가 물에 잠겼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오전 9시20분 남해안에 상륙한 제6호 태풍 '카눈'이 느릿느릿한 속도로 서울로 북상하고 있다. 카눈은 이날 밤 11시쯤 서울에 최근접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태풍 카눈이 충북 충주 남동쪽 30㎞ 지점을 지나 시속 31㎞ 정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눈은 오후 6시쯤 충북 충주 북북동쪽 10㎞ 지점을 지난 뒤 오후 9시 서울 동쪽 50㎞ 지점에 이르고 자정께 서울 북쪽 50㎞에 도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현재 카눈의 중심기압은 985hPa(헥토파스칼), 풍속은 24㎧(시속 86㎞)로, 한반도 상륙 당시보다 세력이 다소 약해진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태풍의 강한 세력을 지니고 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와 경상권 등은 영향권이 벗어남에 따라 특보가 해제된 상태다. 하늘길과 바닷길이 모두 멈췄던 제주는 일부 항공기가 운항을 재개했다. 

하지만 태풍이 상륙할 당시 비바람 피해가 속출했다.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가로수가 쓰러졌다. 대구에서는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경북에서도 도로 침수 등으로 18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강원도 지역은 폭우가 쏟아졌다. 강릉과 속초는 300㎜가 넘는 비가 내렸고, 전북은 평균 111㎜의 폭우가 내려 주민들이 대피하고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10일 밤 서울을 비껴간 카눈은 북서진을 계속 하다가 11일 오전 3시께 휴전선을 넘어 6시간쯤 이동해 평양 남쪽 40㎞ 지점을 지나겠다. 이후 11일 오후 3시 평양 서북서쪽 7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이다.

서울 수도권 지역은 태풍이 접근해오면서 비와 바람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퇴근길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대중교통을 증회 운행하기로 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생산적 금융' 물꼬 틔우는 시중은행들…투자전략은 '각양각색'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총 1240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지원계획을 제시하면서, 금융권 자금이 부동산이나 가계대출이 아닌 산업과 기업의

'카카오 AI 돛' 출범…"2030년까지 100개 AI 혁신기업 육성"

카카오그룹이 4대 과학기술원과 손잡고 지역 인공지능(AI) 인재와 혁신기업 육성 추진기구인 '카카오 AI 돛'을 설립한다. 카카오는 2030년까지 5년간 500억

포스코 '사고다발 기업' 오명 벗나...올들어 중대재해 'O건'

지난해 6명의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포스코가 올해 들어 단 한 건의 산업재해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포스코는 올

롯데·이마트, 메탄 감축목표 '낙제점'..."육류 위주 공급망이 문제"

롯데쇼핑과 이마트가 육류·유제품·쌀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메탄 감축목표가 '낙제점'이라는 국제환경단체의 평가가 나왔다. 20일 글로벌 환

FC서울 홈 개막전 앞두고...서울월드컵경기장에 '다회용기' 도입

서울시가 오는 22일 열리는 FC서울 홈 개막전에 맞춰 서울월드컵경기장 안팎의 편의점과 푸드트럭에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시는 서

도심 열섬현상 '빗물'로 잡는다...서울시, 관리시설 확대

서울시가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자 10억원 예산을 들여 빗물관리시설 확대에 나선다.서울시는 2026년 빗물관리시설 확충사업으로 성북구 등 9개 자

기후/환경

+

역대 가장 더웠던 '최근 10년'...바다 에너지 흡수량 '포화상태'

지난 10여년이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시기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다가 인류 에너지 사용량의 18배에 달하는 열을 흡수하며 온난화가 가속되고

하와이 2~3개월치 비가 '하루에'...120년 된 '댐' 붕괴위기

하와이 오아후섬에 2~3개월에 걸쳐 내려야 할 비가 하루에 몽땅 내리는 바람에 대홍수가 발생했다.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 오아후

'히말라야 빙하' 녹는 속도 2배...20억명 생존 위협

히말라야 빙하의 녹는 속도가 2000년 이후 2배로 빨라지면서 20억명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네팔 국제산악통합개발센터(ICIMOD)는 힌두

[이번주 날씨] 21℃까지 '껑충'...일교차 크고 미세먼지 '극성'

이번주는 온화하고 따뜻한 기온으로 완연한 봄날씨가 이어지겠지만 공기질은 좋지 않다. 또 일교차가 매우 커서 환절기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주 중

중동 전쟁 4주째...초기 2주에 온실가스 505만톤 배출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한지 14일만에 500만톤이 넘는 온실가스가 배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전세계 84개 저배출 국가가 배출한 온실가

"온실가스 규제 왜 없애는 거야?"...美 24개주 트럼프 행정부에 소송

미국의 50개주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24개주가 기후규제를 철회한 트럼프 행정부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19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