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폭우 '오락가락'...22일부터 3일간 '세찬 장대비'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08-21 17:06:16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화요일인 22일 수도권 포함해 서쪽 지역에서 '물폭탄'이 쏟아진다. 이번 비는 24일~25일까지 이어진다.

21일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반도에 무더위와 중부내륙 중심 소나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22일 중부지방과 서해안, 전라권, 제주도에 세찬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현재 한반도에 머물고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쪽으로 느리게 물러나면, 그 자리에 북서쪽에 있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두 공기층간 기압골이 형성돼 22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겠다. 

비는 인천·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서해안·제주 등에서 시작돼, 오전 중부지방 전역과 호남으로 확대된다. 그러나 영남권은 여전히 고기압 영향권에 머물러 있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무더운 날씨로 때때로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 23일 오전부터는 영남에도 가끔 비가 올 수 있다.

2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북부·서해5도 50~120㎜다. 경기북부는 최대 150㎜ 이상 오겠다. 서울·경기남부 30~120㎜까지 쏟아지고, 강원내륙·강원중부산지·강원북부산지 30~80㎜, 강원남부산지와 강원동해안 5~30㎜, 충청 30~80㎜다. 서울의 경우 23일 이른 새벽부터 낮까지 집중호우 시간대일 것으로 보인다.

호남·제주는 30~80㎜, 전라해안·지리산 부근 최대 120㎜ 이상, 제주 산지와 중산간 최대 150㎜와 120㎜ 이상, 경북서부와 경남서부 20~60㎜, 대구·경북동부·부산·울산·경남중부·경남동부·울릉도·독도 5~30㎜, 북한 접경지역은 200㎜ 이상으로 예상된다. 특히 임진강과 한탄강, 한강 등 남북 공유 하천 상류에 비가 쏟아지면서 하류가 범람할 수 있다. 

23일 저녁부터는 중국 상하이 앞바다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북상하면서 강수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저기압에 의한 비는 24일, 중부지방은 25일까지 이어지겠다. 다만 저기압 위상과 경로에 따라 강수량과 강수지역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번에 비가 내리지 않은 지역에선 무더위가 계속되고 비가 오는 지역도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무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배출권 구매하고 온실가스 감축?...소송 당하는 기업들 급증

탄소배출권을 구매해 온실가스를 상쇄했다고 주장한 기업들이 잇따라 제동이 걸리고 있다. 기후소송이 그만큼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런던정경대(LSE

엔씨, 탄소배출량 절반으로 감축…'ESG 플레이북 2024' 발간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탄소배출량을 전년 대비 50% 수준으로 감축했다.엔씨소프트가 지난해 ESG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ESG 플레이북(PLAY

우리금융, 다문화 장학생 1000명 대상 18.9억 장학금 지원

우리금융이 올해 다문화 장학생 1000명을 선발하고, 18억9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의 '다문화 장학사

계면활성제 대체제 나오나...LG전자 '유리파우더' 실증 나선다

LG전자가 세탁세제 원료인 계면활성제를 대체할 수 있는 기능성 신소재 유리파우더 '미네랄 워시(Mineral Wash)'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실증에 나선다.LG

카카오, ESG 보고서 '2024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 발간

카카오가 2024년 한해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주요 활동과 성과를 담은 ESG 보고서 '2024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25일 발간했다.카카오는 2024년 AI

4대 금융 ESG평가 '최우수'...LG·현대차·KT·SKT 한단계 하락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 등 4개 금융지주사가 ESG경영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LG, 현대자동차, KT, SK텔레콤은 모두 한계단 하락했다.

기후/환경

+

챗GPT로 학교숙제?..."원자력으로 계산기만 쓰는 격"

인공지능(AI)의 탄소배출량이 모델 및 질문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문 수준에 따라 최대 6배, AI 모델 수준에 따라서는 최대 50배까지도

배출권 구매하고 온실가스 감축?...소송 당하는 기업들 급증

탄소배출권을 구매해 온실가스를 상쇄했다고 주장한 기업들이 잇따라 제동이 걸리고 있다. 기후소송이 그만큼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런던정경대(LSE

"대구가 작아졌다"…1990년대 이후 몸집 절반 줄어든 이유

1990년대 이후 대구의 몸길이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이유가 인간의 포획활동을 회피하기 위한 유전적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인간이 몸집이 큰

열돔에 갇힌 美 대기오염도 악화...뉴욕 3일째 '오존 경보'

미국 중부와 동부를 뒤덮은 열돔 현상이 폭염뿐 아니라 대기질까지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뉴욕과 롱아일랜드 지역은 지상오존 농도

보조배터리부터 전자담배까지...'패스트테크' 전자폐기물 주범

패스트푸드, 패스트패션에 이어 일명 '패스트테크'로 알려진 저가의 소형 전자제품들이 전세계 전자폐기물 문제의 주범이 되고 있다.패스트테크는 휴

졸업식 도중 150명 '열사병'…美 1.6억명 열돔에 갇혀있다

미국 동부에 위치한 뉴저지주의 한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학생 150여명이 열사병으로 쓰러지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현재 미국은 열돔 현상으로 1억6000만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