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울산에 900억 투입해 전기차 모듈화 부품공장 짓는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9 11:22:19
  • -
  • +
  • 인쇄
▲현대모비스의 울산 전기차 모듈화 부품 신공장 조감도

현대모비스가 900억원을 투입해 울산에 전기자동차 모듈화 부품 생산공장을 짓는다.

울산시는 9일 시청 본관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으로 현대모비스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울산시가 지난 2022년 9월 현대자동차로부터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투자를 유치한 이후 자동차 부품기업 투자유치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날 체결한 투자양해각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900억원을 투자해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로에 위치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7만397㎡ 부지에 이달부터 오는 2025년 12월까지 전기차 모듈화 부품공장을 신설한다.

아울러 양측은 신설 투자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도모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울산시도 이번 공장 신설 투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측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는 "먼저, 이번 신설 투자를 위한 울산시의 물심 양면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신설 투자로 친환경 자동차 부품 분야의 세계적 선도기업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 현대차 전기차 공장 준공 시기에 맞춰 안정적으로 부품을 공급해서 전기차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친환경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 투자를 결정해 주신 현대모비스에 감사드린다"며 "전기차 등 미래자동차 산업분야에 있어 세계적인 기반(인프라)을 가지고 있는 울산이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도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산업 육성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9년 8월에도 울산 북구 이화일반산업단지에 3300억원 규모의 친환경차 부품(배터리) 생산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KT 판교·방배 사옥 경찰 압수수색…서버폐기로 증거은닉 의혹

해킹사고 처리과정에서 서버를 의도적으로 폐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KT가 압수수색을 당했다.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

셀트리온, 美에 1.4조 韓에 4조원 투자..."4Q 실적 턴어라운드"

일라이 릴리로부터 미국 공장을 인수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생산기지를 확보한 셀트리온은 의약품에 대한 미국 관세리스크를 털어내고

한국ESG기준원, ESG평가 'A+등급' 20곳...올해도 S등급 'O'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 신한지주와 현대백화점, 현대로템 등 20개 기업이 한국ESG기준원에서 주관하는 '2025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 이

CJ제일제당 '빨대없는 스토어' 캠페인...대체소재로 PHA 제안

CJ제일제당이 자원순환사회연대(NGO), CJ푸드빌과 함께 일회용 석유계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이기 위한 '빨대없는 스토어 만들기(Be Straw Free)' 캠페인을

호텔신라, 친환경 운영체계 구축 나선다

호텔신라의 모든 호텔 브랜드가 친환경 호텔로 도약한다.호텔신라는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인 '환경교육재단(FEE; Foundation for Environmental Education)'과 업

KT 새 대표이사 후보군 33명...본격 심사 착수

KT의 대표이사 후보 공개모집이 마감되면서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이 33명으로 확정됐다.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4∼16일 진행한 대표이사 후보

기후/환경

+

[COP30]"BTS에 영감받아"...K팝 팬들도 '탈탄소화' 촉구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가 열리고 있는 브라질 벨렝에서 케이팝(K-팝) 팬들이 '문화 분야의 탈탄소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K-팝

내년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1700톤 쓰레기 어디로?

내년부터 수도권 지역에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가 시행됨에 따라, 소각장 설비를 아직 마련하지 못한 경기도와 서울 등 지방자치단체들은 예기치 못

[COP30] 산림지키는 기후총회에...농업 로비스트 300명 활동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 300명이 넘는 농업 로비스트가 몰리자, 원주민과 환경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COP30] AI는 기후위기 해결사? 새로운 위협?

인공지능(AI) 기술이 기후대응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시에 막대한 전기수요를 발생시켜 기후위기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18일(현

섬에서 새로 발견된 미기록 곤충 55.5% '열대·아열대성'

국내 섬 지역에서 발견된 미기록종 곤충 가운데 약 절반이 열대·아열대성 곤충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농촌 기후대응 직불금' 도입되나...기후보험 대상 확대

기후변화로 인해 농작물을 재배하기 적합한 지역이 바뀌는 경우나 기후변화 대응 품종을 도입할 때 직불금을 주는 방안을 정부가 추진한다.정부는 19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