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화재사고 82% '껑충'…배터리 과충전이나 손상이 원인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5 11:46:19
  • -
  • +
  • 인쇄

전기자전거 화재 사고가 82%나 증가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이 국가기술표준원, 국립소방연구원과 함께 가을을 맞아 이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에 대해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보급이 확대되면서 관련 화재 사고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보급이 많이 늘어난 전기자전거 화재 사고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기자전거 화재는 2021년 11건에서 2022년 23건으로 늘고, 이어 2023년 42건으로 82% 증가했다. 올해 1~7월 사이 화재건수는 1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수준이다. 다만 전동킥보드 화재는 2021년 85건에서 2022년 142건으로 67% 증가한 후 2023년 114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7월 사이 화재건수도 39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했다.

소방청 화재 사고 정보 등에 따르면 PM 화재는 대부분 배터리의 과충전이나 손상으로 인한 화재 및 폭발이 원인이다. 이에 따라 국표원, 소방연구원 및 소비자원은 △KC인증을 받은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사용하기 △주행 전후 배터리 등 제품 이상 유무 확인 △직사광선 노출이나 고온에서 보관 피하기 △우천시 운행하지 않기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화재 발생시 대피로 확보를 위해 비상구(현관문) 근처에서 충전이나 보관하지 않기 △외출이나 취침 시 충전을 피하고 충전 완료 후 코드 분리하기 등을 권고했다.

3개 기관은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사용 수칙을 담은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 협회, 소비자단체, PM대여업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기부받은 물건으로 만들었다구요?"...자원순환 가치를 담은 작품들

옷을 가득 짊어진 아이들이 어딘가로 달려가고 있다. 현대사회의 무분별한 소비가 가져온 환경파괴를 그린 작품이다. 그 뒷편으로 어디서나 볼 수 있

"연대로 지속가능한 사회 이루자"...아름다운가게 '그물코 프로젝트' 포럼

아름다운가게가 창립 22주년을 맞아 진행한 '그물코 프로젝트'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자원순환은 연대·협업으로 이뤄야 하는 것"이

기후투자기금, 시멘트·철강·알루미늄 저탄소전환에 10억弗 투자한다

기후투자기금(CIF)이 알루미늄, 시멘트, 철강 등 고배출분야에서 개발도상국의 저탄소전환을 돕기 위해 10억달러(약 1조3347억원)를 투자한다.3일(현지시

수퍼빈, 듀폰·레노버 제쳤다...로이터 지속가능어워드 '우수상'

순환경제 스타트업 수퍼빈이 영국 로이터통신이 주관하는 '로이터 지속가능 어워드(Reuters Sustainability Awards) 2024'에서 순환경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500개 기업 ESG 등급 'BBB'..."환경·사회 정보공개, 품질향상해야"

올해 국내 500개 기업의 ESG 평균 종합점수가 'BBB' 등급으로 나왔다. 지난해 평균보다 한단계 떨어졌다.4일 ESG평가기관이자 의결권자문사인 아주기업경

대한상의, 유럽 진출 기업 위한 '공급망 실사 지침서' 발간

유럽에 지출하려는 기업들을 위한 '공급망 실사 지침 가이드북'이 발간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EY한영과 공동으로 'EU 수출 기업을 위한 공급망 실사 지

기후/환경

+

해파리 쏘임사고 5.6배 급증..."기후위기로 해수온도 높아진 탓"

우리나라 근해의 고수온으로 해파리가 급증하면서 올들어 해파리 쏘임 사고가 지난해보다 6배 가까이 증가했다.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AI의 예측'...2100년 美북동부 해안마을 모두 잠긴다

지금과 같은 속도로 지구온난화가 진행된다면 2100년에 미국의 북동부 지역이 모두 물에 잠기게 된다는 인공지능(AI) 이미지가 화제다.3일(현지시간) 비

태풍 '끄라톤' 한국까지 못온다...대만 강타하면서 세력 약화

최대풍속 173㎞에 달하는 제18로 태풍 '끄라톤'이 타이완(대만)을 강타하면서 힘이 빠져 한반도까지 북상하지 못할 전망이다. 3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

10월인데 45℃ "미친 날씨"...美남서부 지독한 '가을폭염'

10월에 접어들었는데도 미국 남서부 지역의 폭염은 누그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1일(현지시간) 미국 국립기상청은 미국 남서부 전역에 기록적인

'끄라톤'에 떨고 있는 대만...역대급 슈퍼태풍에 휴무·휴교령까지

역대급 슈퍼태풍 '끄라톤' 예상 경로가 타이완(대만)을 관통하는 것으로 예측되면서 타이완은 현재 초긴장 상태에 놓여있다.2일(현지시간) 자유시보 등

올 9월 역대 가장 더웠다...한반도 '가을폭염' 원인은?

추석 연휴까지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가을폭염'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였던 지난 9월 전국 평균 일최저기온이 사상 처음으로 20℃를 넘어섰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