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임직원 참여형 ESG 캠페인을 통해 탄소 5.4톤을 감축했다고 26일 밝혔다.
hy는 지난해부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과 일회용품 사용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올해는 사내 공모로 'ESG했지(hyESG)'라는 이름으로 월별 테마 과제를 진행했다. 4월에는 점심시간 PC 모니터 전원끄기, 5월에는 불필요한 이메일 삭제하기, 6~7월에는 인쇄용지 절감하기 등 일상업무 속 작은실천을 진행하고, 우수 부서를 선정해 시상했다.
그 결과, 이메일 사용량은 평균 4.2% 감소했고 인쇄용지 사용률은 24.2% 줄었다. hy는 5개월동안 전력 1만3500킬로와트시(kWh)를 절감했다. 이는 4인 가족이 3년간 사용하는 전력량에 해당하며, 발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고려할 때 탄소 5.4톤을 줄이는 효과를 낳았다.
올 8~9월에는 사내 나눔캠페인을 진행했다. 직원 1인당 평균 4개의 물품을 기부하는 이 캠페인 참여율이 88%에 달했다. 모인 물품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에 전달돼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됐다. 올해 창단 50주년을 맞은 hy 사내봉사단 '사랑의 손길펴기회'도 신선간편식을 기부하며 나눔활동에 동참했다.
박현범 hy ESG 캠페인 담당자는 "임직원의 높은 관심과 자발적 참여가 ESG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조직 문화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hy는 2025년 상반기 기준 사회공헌 누적 지원금 450억원을 돌파했으며, 매년 9억원 이상을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에 지원하고 있다. '홀몸노인돌봄활동', '기부하는 건강계단', '안부플러스'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4만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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