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권' 24일부터 증권사에서 주식처럼 거래

김혜지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4 09:59:06
  • -
  • +
  • 인쇄

24일부터 '온실가스 배출권'을 증권사에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

지금까지 온실가스 배출권을 할당받은 기업들은 한국거래소를 통해 배출권을 직접 거래만 가능했다. 하지만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위탁거래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시범중개사로 선정된 NH투자증권을 통한 배출권 거래가 24일부터 시범운영되기 시작했다.

이번 변화는 지난해 1월 개정된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배출권거래법)'에서 '배출권거래중개업'이 신설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NH투자증권을 시범 중개사로 선정하고,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한국거래소와 함께 위탁거래에 필요한 전산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특히 배출권등록부와 증권사 트레이딩시스템 간 정보를 연동해, 배출권 매매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변화는 2024년 1월 개정된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에서 배출권거래중개업이 신설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NH투자증권을 시범 중개사로 선정하고,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한국거래소와 함께 위탁거래에 필요한 전산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특히 배출권등록부와 증권사 트레이딩시스템 간 정보를 연동해, 배출권 매매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위탁거래하려는 기업은 배출권등록부에서 거래방식을 '직접거래'에서 '위탁거래'로 변경 신청한 뒤, 증권사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거래시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유지된다. 다만 배출권 경매와 장외거래는 시작 시간이 1시간씩 늦춰져, 경매는 오후 2시~3시까지, 장외거래는 오후 2시~5시까지 진행된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기업의 거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지고, 금융기관 참여로 시장 유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배출권 선물·파생상품 등 금융상품 개발의 토대가 마련된다는 점에서 제도 발전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일영 기후에너지정책관은 "위탁거래 시행은 배출권 시장 활성화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에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시장 여건을 보아 개인 참여 허용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롯데-HD현대 '대산 석화공장' 합병 승인...고부가·친환경으로 사업재편

산업통상부가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의 대산공장 합병을 승인했다. 산업통상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

국내 ESG 평가기관 3곳...금융위 점검에서 '합격점'

국내 기업들의 ESG 평가를 전문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ESG 평가기관 3곳이 가이던수 준수에 대한 정부 점검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금융위원회는 ESG

정부, 기업 녹색전환에 790조 푼다...철강·화학에 '전환금융' 투입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상향됨에 따라, 정부는 ESG 공시를 의무화하는 것과 동시에 기업의 녹색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기후금융 규모를 기존

2028년부터 'ESG공시' 도입...자산 30조 이상 상장사 대상

정부가 오는 2028년부터 연결자산총액 3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부터 'ESG 공시'를 의무화할 계획이다.금융위원회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

[ESG;스코어] 정유·석화 7개사 '2030 감축계획'은?...HD현대오일뱅크가 '꼴찌'

'2050 탄소중립'을 내건 국내 7개 정유·석유화학 기업 가운데 중간 목표라고 할 수 있는 '2030 탄소배출 감축계획'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이

거리에서 퇴출당하는 '항공·크루즈·내연차' 광고들...왜?

공공장소에서 크루즈와 항공, 내연기관차 등 탄소배출이 많은 소비를 부추기는 광고를 금지하는 도시들이 늘어나고 있다.네덜란드는 수도 암스테르담

기후/환경

+

남극 2km 두께 빙하 아래 '비밀의 호수' 크기 밝혀졌다

남극 약 2.2km 두께의 빙하 아래에 위치한 '비밀의 호수'의 크기가 여의도 면적의 약 8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극지연구소 강승구 박사 연구팀은 남

'기후피해' 석유기업이 책임지려나?…美 대법원 심리 착수

미국 대법원이 대형 석유기업의 기후책임을 둘러싼 소송을 본격 심리한다.23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 대법원은 콜로라도주 볼더시가 제기한

밀라노 동계올림픽 100% 재생에너지 사용...그러나 드러난 한계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등 탄소감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렸지만 실질적으로 큰 감축 성과를 이뤄내지 못하

공기에서 물 추출하는 장치 개발...물 부족 해결되나?

건조한 사막 공기에서도 물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과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2025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오마르 무와네스 야기(Omar M. Yaghi)

기후변화로 스키장 '위기'...저지대 '눈부족' 고지대 '눈사태'

기후변화로 스키장들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저지대 스키장은 적설량 부족으로 문을 닫는 반면 고지대 스키장은 눈사태 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22일(

MS '재생전력 100%' 달성…AI 수요급증이 새로운 변수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0% 재생전력 목표를 달성했다.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MS는 2025년까지 사용 전력 전부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