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美음악시장 '점령'...4집 '맵 오브 더 솔:7' 실물앨범 판매 1위

김민우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8 16:17:21
  • -
  • +
  • 인쇄
▲방탄소년단(BTS)

방탄소년단(BTS)의 '맵 오브 더 솔:7'(MAP OF THE SOUL:7)이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실물 앨범으로 집계됐다.

빌보드와 MRC 데이터가 7일(현지시간) 공개한 2020년 미국 음악시장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BTS가 지난해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은 미국에서 실물앨범으로만 64만6000장을 판매해 1위에 올랐다.

11월 발매한 미니앨범 'BE'는 실물로 25만2000장이 판매돼 5위를 기록했다. 실물 앨범 판매 '톱5'에 BTS 앨범만 2장이 올랐다.

'맵 오브 더 솔:7'은 실물 앨범과 디지털 앨범 판매량을 합산해 집계하는 '톱 앨범'(토털 세일즈) 순위에서는 67만4000장의 판매고로 테일러 스위프트의 '포크로어'(127만6000장)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연간 앨범 총 판매량을 합산한 순위에서도 BTS는 테일러 스위프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방탄소년단 앨범은 총 154만장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BTS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집계하는 가온차트 기준으로는 지난 한 해 국내외에서 927만여장의 누적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별도로 집계된 일본에서의 출고량(95만여장)을 합치면 1000만장을 넘는다. 아울러 BTS가 지난해 8월 싱글로 발매한 '다이너마이트'는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디지털 음원이라고 빌보드는 밝혔다.

'다이너마이트'는 126만건 판매되며 2위인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58만건)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100만건 이상 다운로드된 디지털 음원은 '다이너마이트'가 유일하다. BTS 외에도 NCT 127의 정규 2집 'NCT #127 네오 존'(24만9000장)이 실물 앨범 판매량 6위를 기록하는 등 K팝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이번 빌보드·MRC 데이터 연간 보고서는 지난해 1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미국 음악 소비 데이터를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는 '한국 팝가수들이 주류에서 새로운 고지에 오르다'란 제목으로 두 페이지에 걸쳐 K팝 스타들의 활약상을 소개하기도 했다.

BTS에 대해선 "열정적인 팬 베이스가 더욱 확장됐다"며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세 곡을 연이어 1위에 올려놓은 것 등을 언급했다. 이들은 3개월 만에 3번째 빌보드 1위 곡을 탄생시켰는데 이는 1964년 비틀스 이후 가장 빠른 속도다.

지난해 처음으로 빌보드 '아티스트 100' 차트 1위를 기록한 블랙핑크에 대해선 "이들이 2020년 차트에서 펼친 활약은 미국에서 K팝의 도약이 남성그룹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최상위권을 차지한 NCT와 슈퍼엠(SuperM), 처음으로 빌보드 200에 입성한 트와이스 등도 거론했다.

한편 보고서가 앨범 판매량에다 음원 다운로드 환산치(TEA)와 오디오·비디오 스트리밍 환산치(SEA)까지 더해 산출한 연간 앨범 종합순위에서는 래퍼 릴 베이비의 '마이 턴'이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곡은 래퍼 로디 리치의 '더 박스'로 나타났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한국ESG기준원, ESG평가 'A+등급' 20곳...올해도 S등급 'O'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 신한지주와 현대백화점, 현대로템 등 20개 기업이 한국ESG기준원에서 주관하는 '2025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 이

CJ제일제당 '빨대없는 스토어' 캠페인...대체소재로 PHA 제안

CJ제일제당이 자원순환사회연대(NGO), CJ푸드빌과 함께 일회용 석유계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이기 위한 '빨대없는 스토어 만들기(Be Straw Free)' 캠페인을

호텔신라, 친환경 운영체계 구축 나선다

호텔신라의 모든 호텔 브랜드가 친환경 호텔로 도약한다.호텔신라는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인 '환경교육재단(FEE; Foundation for Environmental Education)'과 업

KT 새 대표이사 후보군 33명...본격 심사 착수

KT의 대표이사 후보 공개모집이 마감되면서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이 33명으로 확정됐다.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4∼16일 진행한 대표이사 후보

전북도, 다회용기 민간사업자 모집

전북특별자치도가 '2026 다회용기 사용 촉진 지원사업'을 수행할 민간 사업자를 오는 12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이는 자원 순환을 목표로 도

삼성중공업, 선박 폐열회수 발전시스템 해상실증 나선다

삼성중공업이 선박 폐열회수 발전시스템 해상실증 나선다.삼성중공업은 독자 개발한 '유기랭킨사이클(ORC:Organic Rankine Cycle) 기반 폐열회수 발전시스템(

기후/환경

+

한국ESG기준원, ESG평가 'A+등급' 20곳...올해도 S등급 'O'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 신한지주와 현대백화점, 현대로템 등 20개 기업이 한국ESG기준원에서 주관하는 '2025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 이

[COP30] '합의문' 초안 나왔다...탈탄소 격차해소·기후재원 마련 '관건'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고 있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의 합의문 초안이 공개됐다.18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G1과 AP·로이터통신

화학 과정없이 미생물로 섬유 염색하는 기술 개발됐다

국내 연구진이 화학과정없이 미생물만으로 섬유에 색상을 입히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했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교수 연구팀

아름다운가게 '아름다운 지구학교' 성료...환경 배우며 나눔실천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는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추진한 학교 환경교육 프로그램 '아름다운 지구학교'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프로

한국 '탈석탄동맹' PPCA 합류...호주 에너지전환까지 촉진?

한국이 '국제탈석탄동맹(PPCA:Powering Past Coal Alliance)'에 가입함으로써 호주의 화석연료 산업을 쪼그러뜨리고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전기차 충전시설, 28일부터 지자체 신고·책임보험 의무화

이달 28일부터 건축물 주차장에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설치하려면 지자체에 신고하고 책임보험도 가입해야 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