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백신 이상반응 체크…네이버-전주시, 시범서비스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1-05-31 14:22:07
  • -
  • +
  • 인쇄
화이자 백신

인공지능(AI)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자에게 3일간 전화를 걸어 이상반응 여부를 체크하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네이버는 6월 1일부터 전주시에서 AI 기반의 클로바 케어콜 솔루션을 활용해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자에 대한 이상반응 모니터링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AI 기반으로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네이버와 전주시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다. 네이버는 지난해 3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코로나19 능동감시자 모니터링을 위한 AI 기반의 클로바 케어콜 솔루션을 개발해 성남을 시작으로 부산, 수원, 서초, 인천 부평, 의정부, 화성에 무료 제공 중이다. AI가 단순 전화 모니터링 업무를 대체함에 따라, 지역적 감염이 예측 불가능하게 확산되더라도 효율적이고 유연한 대처가 이뤄졌다.

이번 시범 서비스에도 '클로바 케어콜' 기술이 활용된다. 서비스 방식은 코로나19 능동감시자 모니터링과 유사하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한 전주시민에게 AI 기반의 클로바 케어콜이 접종일로부터 3일간 매일 한차례 전화를 걸어 이상반응 여부를 체크한다. 이상반응이 있다고 응답할 경우, 방역 담당자가 2차 확인 및 집중 관리에 나선다.

전주시는 시내 일부 지역에서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6월 한달 동안 운영 후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백신접종은 시민 모두의 전폭적인 협조와 행정과 의료진의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 지역사회 전반의 철저한 대응시스템 등 3박자가 반드시 갖춰져야 한다"며 "네이버의 인공지능 기술이 코로나19 대응 인력의 업무 부담을 해소해 원활한 백신 접종을 이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는 "자체 개발한 고도화된 AI 기술이 일선 방역 현장의 많은 의료진분들께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며 "감염 확산 관리에 이어 백신 접종시기에도 많은 의료진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실 수 있도록 클로바 케어콜을 고도화해 나가는 한편, 다양한 지자체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 27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과 협력해 네이버앱, 네이버지도앱 등을 통해 코로나19 잔여 백신을 당일 예약할 수 있는 '우리동네 백신알림'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코로나 극복을 위해 적극 힘쓰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틱톡, 광고 제작과정 탄소배출까지 체크한다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송출되는 광고는 물론, 해당 광고가 제작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측정한다.16일 틱톡에 따르면, 플랫폼 내 광고 캠

대선 후 서울서 수거된 폐현수막 7.3톤...전량 '재활용'

서울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수거된 폐현수막 전량 재활용에 나선다. 선거기간 서울 시내에서 배출된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30%에서 100%까지 끌어

하나은행 '간판 및 실내보수' 지원할 소상공인 2000곳 모집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을 위해 간판 및 실내 보수 등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간판

경기도, 중소기업 200곳 ESG 진단평가비 '전액 지원'...27일까지 모집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ESG 진단·평가 지원사업'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11∼13일 코엑스 개막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중소녹색기업의 우수 녹색기술을 교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ESG 상위종목만 투자했더니...코스피 평균수익률의 4배

ESG 평가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단순히 윤리적인 투자를 넘어 실질적인 수익과 리스크 관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스틴베스트는 'ESG 스크

기후/환경

+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 채굴에 인도네시아 환경 '와르르'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니켈' 때문에 인도네시아 산림이 초토화되고 수질이 오염되고 있다.국제 비영리기구 글로벌 위트니스(Global Witness)가

나무가 크면 클수록 좋을까?…"토양기능은 오히려 줄어든다"

나무의 키가 클수록 산림의 문화와 생산 기능은 강화되지만, 토양 기반 생태기능은 오히려 저해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기후조절, 재해예방

녹색전환硏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지역 기후정책 발굴

녹색전환연구소가 지역의 기후정책 발굴을 위해 총상금 300만원 규모로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살기좋은

알래스카, 사상 첫 폭염주의보…"놀랍게도 기후변화 때문 아냐"

미국 알래스카주가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고온 자체는 이례적이지 않지만, 기상청이 새로 도입한 경보 체계에 따라 처음으

'기후정부' 출범했는데...광역지자체 '무늬만 탄소중립' 수두룩

우리나라가 '2050 탄소중립' 실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탄소중립 목표와 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에 본지는 각 지자체별로 온실가스 배출 실태

기후변화로 잠수함 탐지 더 어렵다...'음향 그림자' 넓어져

잠수함 탐지의 핵심인 음파가 기후변화로 인해 바다 속에서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주요 해역에서 잠수함 탐지 거리 자체가 줄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