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 인력 뽑아요"...167개사 '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서 채용상담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8 19:45:07
  • -
  • +
  • 인쇄
▲18일 서울 코엑스 '2023 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에서 진행된 한국관광공사 채용안내 설명회 ©newstree

국내 마이스(MICE) 업계의 인력부족 해소를 위한 일자리박람회가 18일부터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관광 유관 학‧협회 12곳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3 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에서는 167개 기업이 참여해 채용설명회를 가졌다. 개막식에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참석해 관광기업 관계자와 구직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박람회는 약 360개 직무에 대한 채용공고가 올라오는 등 역대 최대 규모"라며 "취업취약계층인 신중년,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등에 대한 채용공고를 비롯해 채용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도 참가해 리스타트존을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마이스(MICE)업계가 활기를 되찾았지만 코로나 시기에 빠져나간 인력의 빈공백을 메우지 못해 구인난에 시달리는 관련업계의 인력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산업의 활황으로 증가하는 인력수급의 중요성에 맞춰 관광기업과 구직자들의 일자리 매칭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람회는 청년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구직자들도 대거 찾았다. 부스 곳곳에서는 지난달 28일 열린 온라인 박람회를 통해 제출한 입사서류, 상담예약 등을 토대로 대면 면접과 채용 상담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제각기 손에 서류나 안내서를 든 청년들이 삼삼오오 모여다니며 부스들을 기웃거리고 있었다. 주로 친구나 지인과 함께 온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다. 채용설명회 바로 옆에서 열린 추첨이벤트 발표 현장에는 인파가 가장 많이 몰려있었다. 전시장의 또다른 한쪽에서는 카지노 경진대회가 한창이었다. 이밖에도 뽑기 이벤트, 취업 타로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열리고 있었다.

한국관광공사도 이날 채용설명회를 가졌다. 한국관광공사는 이 자리에서 "외국어 보유자 우대 외에도 올해의 경우 장애인, 취업지원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공사 인턴 경험자 등은 채용시 가산점을 부여했다"며 "향후 공사 지원시 참고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업체별로 채용설명회도 진행됐다. 이날 오후 2시쯤 채용설명회를 가진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는 자사를 자세히 소개하며 마이스·프로모션 마케팅·PR마케팅 분야에서 행사 및 전시 기획·전문인력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임혜리 본부장은 "지난해 3월 공개채용을 통해 지원자 400명 가운데 13명을 선발한 바 있다"면서 "현재 120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인력충원이 필요해 현장에서 채용설명회를 가진 것"이라고 했다.

이번 일자리박람회는 19일까지 열린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기부받은 물건으로 만들었다구요?"...자원순환 가치를 담은 작품들

옷을 가득 짊어진 아이들이 어딘가로 달려가고 있다. 현대사회의 무분별한 소비가 가져온 환경파괴를 그린 작품이다. 그 뒷편으로 어디서나 볼 수 있

"연대로 지속가능한 사회 이루자"...아름다운가게 '그물코 프로젝트' 포럼

아름다운가게가 창립 22주년을 맞아 진행한 '그물코 프로젝트'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자원순환은 연대·협업으로 이뤄야 하는 것"이

기후투자기금, 시멘트·철강·알루미늄 저탄소전환에 10억弗 투자한다

기후투자기금(CIF)이 알루미늄, 시멘트, 철강 등 고배출분야에서 개발도상국의 저탄소전환을 돕기 위해 10억달러(약 1조3347억원)를 투자한다.3일(현지시

수퍼빈, 듀폰·레노버 제쳤다...로이터 지속가능어워드 '우수상'

순환경제 스타트업 수퍼빈이 영국 로이터통신이 주관하는 '로이터 지속가능 어워드(Reuters Sustainability Awards) 2024'에서 순환경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500개 기업 ESG 등급 'BBB'..."환경·사회 정보공개, 품질향상해야"

올해 국내 500개 기업의 ESG 평균 종합점수가 'BBB' 등급으로 나왔다. 지난해 평균보다 한단계 떨어졌다.4일 ESG평가기관이자 의결권자문사인 아주기업경

대한상의, 유럽 진출 기업 위한 '공급망 실사 지침서' 발간

유럽에 지출하려는 기업들을 위한 '공급망 실사 지침 가이드북'이 발간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EY한영과 공동으로 'EU 수출 기업을 위한 공급망 실사 지

기후/환경

+

해파리 쏘임사고 5.6배 급증..."기후위기로 해수온도 높아진 탓"

우리나라 근해의 고수온으로 해파리가 급증하면서 올들어 해파리 쏘임 사고가 지난해보다 6배 가까이 증가했다.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AI의 예측'...2100년 美북동부 해안마을 모두 잠긴다

지금과 같은 속도로 지구온난화가 진행된다면 2100년에 미국의 북동부 지역이 모두 물에 잠기게 된다는 인공지능(AI) 이미지가 화제다.3일(현지시간) 비

태풍 '끄라톤' 한국까지 못온다...대만 강타하면서 세력 약화

최대풍속 173㎞에 달하는 제18로 태풍 '끄라톤'이 타이완(대만)을 강타하면서 힘이 빠져 한반도까지 북상하지 못할 전망이다. 3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

10월인데 45℃ "미친 날씨"...美남서부 지독한 '가을폭염'

10월에 접어들었는데도 미국 남서부 지역의 폭염은 누그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1일(현지시간) 미국 국립기상청은 미국 남서부 전역에 기록적인

'끄라톤'에 떨고 있는 대만...역대급 슈퍼태풍에 휴무·휴교령까지

역대급 슈퍼태풍 '끄라톤' 예상 경로가 타이완(대만)을 관통하는 것으로 예측되면서 타이완은 현재 초긴장 상태에 놓여있다.2일(현지시간) 자유시보 등

올 9월 역대 가장 더웠다...한반도 '가을폭염' 원인은?

추석 연휴까지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가을폭염'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였던 지난 9월 전국 평균 일최저기온이 사상 처음으로 20℃를 넘어섰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