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8년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한파 꺾이고 눈 소식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2 17:09:21
  • -
  • +
  • 인쇄

성탄절 이브에 전국 곳곳에서 눈이 예보돼 있어 8년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한파도 주말에 점차 누그러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는 23일 아침까지 강추위가 이어지다, 낮부터 러시아 우랄산맥 부근 기압계 구조가 변화하면서 기온이 차츰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그럼에도 예년보다는 춥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7~-4°C, 낮 최고기온은 –3~5°C로 예보됐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북부, 경북 북부 내륙의 아침 기온은 -15°C, 그 밖의 중부 지방과 남부 내륙은 -10°C 안팎으로 떨어지겠다.

또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전라권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제주도는 22일부터 내린 눈이 23일 아침 그쳤다가 늦은 밤에 다시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23일까지 이틀간 제주도의 예상 적설량은 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그 밖의 지역 3~8㎝(많은 곳 남부·동부·중산간 10㎝ 이상)이다.

성탄절 이브인 24일부터는 아침 기온이 지금보다 10°C가량 크게 오를 전망이다. 최저기온이 –10~0°C, 낮 최고기온도 영상권으로 올라 0~7°C가 되겠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원 영동과 경상권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내륙에 눈이나 비가 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아직 확인되지 않아 기상청은 추후 주말에 추가 예보를 낼 예정이다.

성탄절 당일인 25일에는 구름만 많을 가능성이 더 크다. 이날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9~2°C, 최고기온 1~10°C)을 웃돌겠다.

이후 연말과 새해 초까지 큰 추위없이 예년 수준의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최근 30년 서울 기준 총 10번 맞이했다. 특히 최근 10년 사이에는 2015년 단 한 번에 불과했다. 올해 성탄절에 눈이 올 경우 2015년에 이어 8년만에 맞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대한항공 '그린 스카이패스 프로젝트'...도심숲 조성한다

대한항공이 스카이패스 회원과 함께 환경에 기여하는 '그린 스카이패스(GREEN SKYPASS)' 2차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그린 스카이패스는 대한항

'삼천리 70년' 나눔과 봉사 실천..."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삼천리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면서 나눔상생을 실천하고 있다.20일 삼

네이버, 2024년 재생에너지 사용 통해 온실가스 9144톤 감축

네이버가 지난해 탄소배출량을 3만925톤(tCO2eq) 절감하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가 9144톤에 달했다.네이버는 20일 발간한 '2024 통합보

사외이사 안건 찬성률 95.3%...상장사 이사회는 '거수기'로 전락?

사외이사 이사회 안건 찬성률이 95.3%에 달하는 등 올 상반기 국내 상장사들의 이사회 기능과 감사 독립성이 전반적으로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손기원의 ESG인사이드] 보여주기식 'ESG공시' 벗어나려면?

ESG 공시는 더이상 선택이 아니다. 지속가능성 정보가 자본과 규제의 흐름을 결정짓는 시대,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 수준을 점검하고 공시 역량을 평가

노동자 사망사고·압수수색 이후...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출범

노동자 끼임 사망 사고로 압수수색을 받았던 SPC그룹이 윤리·준법 체계를 감독하는 상설독립기구인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구성하고 19일 출

기후/환경

+

'아시아 온난화' 지구평균보다 2배 빠르다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과 해수면 상승, 해양열파, 극한강수로 몸살을 앓았던 아시아는 지구평균보다 2배 빠른 속도로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잠잠한 대서양...6월말인데 허리케인 발생건수 'O'인 까닭

올해 대서양이 잠잠하다.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은 6월부터 시작되는데 올해는 6월이 3주나 흘렀는데도 아직 첫번째 허리케인도 발생하지 않았다. 바닷

비닐봉투 사용금지 했더니...해안쓰레기가 줄었다

비닐봉투 사용을 금지하거나 세금을 부과하는 정책을 펼친 결과, 해안에서 발견된 비닐쓰레기가 줄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닐봉투에 의한 동물

비 오면 벽체 내려앉아...세계문화유산 무령왕릉 5호분 보존처리 시급

단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극한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주 무령왕릉 5호분이 장마철 등 강우량이 많은 시기에 토양에 수분이 증가하면서 벽체

지구 기온 4℃ 오르면...2100년 식량 생산량 절반으로 '뚝'

지구온난화로 인해 2100년에 이르면 식량 생산량이 절반가량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솔로몬 샹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연구팀은 지구 평균기온

항공권에 '비행세' 부과하면...기후기금 167조원 확보 가능

항공권에 '비행세'를 부과하면 기후피해 회복기금으로 연간 1060억유로, 우리돈 167조2000억원 이상을 모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9일(현지시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