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테크]미생물로 폐가전과 폐배터리에서 '희토류' 추출기술 개발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6 12:58:52
  • -
  • +
  • 인쇄
사진은 본문 내용과 관련 없음.

미생물을 이용해 폐 전자자원에서 희토류를 추출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영국 에든버러대학 루이스 호스폴 교수팀은 박테리아를 이용해 자동차의 폐 전자기기와 폐배터리 등에서 망간을 비롯해 리튬, 코발트 등의 희토류를 추출하는데 성공했다고 가디언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자연 발생한 박테리아 균주가 전자배터리와 자동차 폐기물의 특정금속에 달라붙게 해 고체 물질로 침전시키는 방식으로 희토류를 추출했다. 연구팀은 처음에 망간 추출을 시도해 성공했고, 그 다음에 박테리아 균주를 바꿔 니켈과 리튬, 코발트를 추출했다.

희토류는 고가의 희소 금속으로 전기차, 태양광패널, 터빈 등 녹색기술을 만드는 필수 소재다. 

호스폴 교수는 "석유화학 제품이 아닌 전기에 의존할수록 이 금속들에 대한 의존도도 더 높아질 것"이라며 "모든 태양광, 드론, 3D 프린팅기계, 수소연료전지, 풍력터빈, 전기자동차용 모터는 희토류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희토류를 재사용하는 순환경제를 개발하지 않으면 매우 빨리 고갈될 것"이라며 "지구상에 희토류는 한정돼 있어 쓰레기로 버릴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추후 유전자 편집기술을 이용해 희토류 생산량을 늘리고, 추출한 금속을 재활용할 수 있음을 입증할 계획이다. 호스폴 교수는  "올 3월 유럽의회를 통과된 법에는 2030년부터 전기차 배터리에 재활용 코발트 12%, 재활용 리튬 4%, 재활용 니켈 4%를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박테리아를 필수적으로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탄소감축 사업 대출이자 지원"...기후부, 올해 3조원 푼다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위해 신규대출을 받는 기업에게 올해 3조원 규모의 대출이자를 지원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LS전선,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서 '리더십 등급' 획득

LS전선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평가에서 '리더십(Leadership)' 등급을 획득했다.LS전선은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가 발표한 2025년

[ESG;NOW] 남양유업 ESG, 재생에너지 전환률 '깜깜이'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유럽은 12만원인데...배출권 가격 2~3만원은 돼야"

현재 1톤당 1만6000원선에서 거래되는 탄소배출권 가격이 2만원 이상 높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기후에너지환경부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산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후 6년만에 흡수합병한다

빙그레가 13일 이사회를 열고 해태아이스크림과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오는 2월 12일 합병 승인 이사회를 개최하고 4월 1일 합병을 완료

SPC그룹,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지주사 '상미당홀딩스' 출범

SPC그룹이 13일 지주회사 '상미당홀딩스(SMDH)'를 출범시키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파리크라상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지

기후/환경

+

[신간] 생각이 크는 인문학 <27> 식량 위기

우리의 식탁은 안전할까?현재 전세계는 식량 불평등에 시달리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음식을 낭비하면서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고, 어떤 사람들은 배고

열 받은 유엔 사무총장...트럼프 겨냥해 80주년 연설 준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국제연합(UN) 창설 80주년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격할 예정이다.17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한반도 바닷물 온도 가파르게 상승...지난해 '역대 2위'

지난해 우리나라 주변 동아시아 해역 수온이 역대 2위로 가장 높았다.국립수산과학원은 2025년 동아시아 바다의 평균 표층수온이 20.84℃로 2000년대 이후

[날씨] '극강한파' 몰려온다...눈·비 온뒤 영하 17℃ '뚝'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눈·비가 내린 후 다시 추워지겠다. 1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늦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면서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눈

[팩트체크①] 기후변화로 '사과·배추' 재배지 북상...사실일까?

기후변화로 농작물 재배지가 북상하고 작물의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하지만 농작물 가격인상이 오롯이 기후변화에서 기인한 것인지

EU, 자연기반 탄소감축 인증기준 마련한다…습지복원·산림관리도 평가

유럽연합(EU)이 습지를 복원하거나 산림을 관리하는 등의 자연기반 탄소감축 활동을 평가하는 인증기준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이는 자연공시 도입에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