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국립공원, 온실가스 年 192.8만톤 흡수…1287억 절감효과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4 14:30:25
  • -
  • +
  • 인쇄
▲연간 3만7970톤의 온실가스를 흡수한 설악산(사진=연합뉴스)

설악산을 비롯한 국내 국립공원 7개의 온실가스 흡수 효과로 1287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설악산과 오대산, 태백산, 소백산, 치악산, 북한산, 태안해안 등 국립공원 7곳 전체 연평균 온실가스 흡수량이 192만8797톤(tCO2eq)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287억원에 이른다.

2021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온실가스 배출양은 13.1톤으로 이를 고려하면 7개 국립공원이 약 14만7236명분의 온실가스를 흡수한 셈이다.

온실가스 흡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설악산으로 1년동안 3만7970톤을 흡수했다. 1헥타르(ha)당 온실가스 흡수량이 제일 많은 곳은 소백산으로 연간 16.98톤을 흡수했다.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온실가스 흡수량 자체 조사 결과에 대해 온실가스 검증 국제공인기관인 영국왕립표준협회로부터 국제표준 검증서(ISO14064)를 획득했다. 영국왕립표준협회는 전세계 최초의 표준화 기구로 온실가스 분야 검증기관으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기구다.

정부는 온실가스 흡수량 평가 결과를 통해 생태계 온실가스 흡수·저장(CCS)기능 강화를 위한 정책수립시 핵심 근거자료로 활용하고, 이번 검증서 획득으로 향후 국가통계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독일, 호주 등 주요 선진국들도 국립공원 생태계의 CCS 평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산림일수록 온실가스 흡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목의 종류 및 연령 등에 따른 흡수량 차이에 대해 추가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생물다양성이 높은 산림일수록 온실가스 흡수량이 높은 경향을 보였고, 특히 소백산과 설악산의 흡수량이 평균치보다 많았다"며 "생물다양성을 고려한 국립공원 자연숲 복원·관리를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기후리스크가 경영리스크 될라…기업들 '자발적 탄소시장' 구매확대

기후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7일(현지시간) 글로벌 환경전문매체 ESG뉴스에 따르면

ESG 점수 높을수록 수익성·주가 우수…"지배구조가 핵심변수"

ESG 평가점수가 높은 기업일수록 중장기 수익성과 주가 성과가 경쟁사보다 우수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서스틴베스트는 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손

경기도, 주택 단열공사비 지원 시행..."온실가스 감축 효과"

경기도가 주택에 단열보강, 고성능 창호 설치 등의 공사비를 지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주택 패시브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ESG;스코어]지자체 ESG평가 S등급 '無'...광역단체 꼴찌는?

우리나라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와 경상남도가 2025년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반면 시장이 수개월째 공석인 대구광역시

철강·시멘트 공장에 AI 투입했더니…탄소배출 줄고 비용도 감소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운영 최적화가 탄소감축과 비용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5일(현지시간) ESG 전문매체 ESG뉴스에 따

KGC인삼공사 부여공장 사회봉사단 '국무총리표창' 수상

KGC인삼공사 부여공장 사회봉사단이 지난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 15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KGC인삼

기후/환경

+

EU, 플라스틱 '재생원료 품질기준' 마련한다

유럽연합(EU)이 플라스틱 재활용 비중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재생원료 품질기준을 마련하고 있다.7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EU는 플라스틱

[날씨] 올겨울 최강 한파 닥친다...주말 '눈폭풍' 예고

올겨울 최강 한파가 다가오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강한 눈폭풍이 몰아치겠다.8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9∼10일 한반도 상공에 영하 40∼35℃의

정부 올해 '녹색펀드' 600억 출자..."1000억 조성해 해외투자"

정부가 올해 녹색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인 '녹색펀드'에 600억원을 출자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대한민국 녹색전환(K-GX)에 발맞춰 올해 '녹색펀드'

獨 온실가스 감축속도 둔화…'2045 넷제로' 가능할까?

독일의 온실가스 감축 속도가 둔화되면서 2030년 국가 기후목표 달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독일의 2025년 온실가

닭장 좌석이 탄소감축 해법?..."비즈니스석 없애면 50% 감축"

캐나다의 한 항공사가 닭장처럼 비좁은 좌석 간격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의 한 대학에서 항공 편수를 줄이기 않고 탄소배출량을 줄이려

과기부, 올해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에 1511억원 투입

올해 정부가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에 1511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수소에너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태양전지, 기후적응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