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자동차업계 반발에 '움찔'...車 부품관세 완화조짐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9 14:07:11
  • -
  • +
  • 인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부과된 관세를 일부 완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산 자동차에 부과한 25% 관세 외에 철강과 알루미늄 등 다른 품목관세가 이중으로 부과되지 않도록 조정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는 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산업 중심지 미시간주를 방문하기에 앞서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은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에 앞서 철강과 알루미늄 등에도 25% 품목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조정으로 중복으로 관세를 냈던 경우는 이미 납부한 관세를 환급해줄 것으로 보인다. 

또 5월 3일부터 부과되는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도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WSJ 보도에 따르면, 향후 1년동안 미국산 자동차 가격의 3.75%에 해당하는 금액까지 부품 관세를 환급해주고, 2년 차에는 환급액을 2.75%로 줄인다. 이후 점진적으로 이를 폐지될 방침이다. 이 방침은 자동차 고율 관세 때문에 생산과 경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미국 내 자동차 업계와 노동계의 의견을 받아들인 데 따른 것이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 위대한 우리 미국 노동자들과 중요한 제휴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라며 "이번 합의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업체들에 보상하고 미국에 투자하고 국내 제조를 늘리겠다는 약속을 표명한 업체들에 발판을 마련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 대통령 통상 정책의 중대한 승리"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완화 조치로 국내 완성차 업계도 한숨 돌리게 됐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82억2200만달러에 달했다. 우리나라 자동차부품 수출액에서 미국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36.5%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최남수의 ESG풍향계] 'ESG 공시' 이대로는 안된다

지난 5년동안 말만 무성했던 지속가능성(ESG) 공시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열린 제4차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에서 ESG 공시

정부의 설익은 '전환금융'…고탄소 배출기업들 '대략난감'

정부가 지난 25일 790조원 규모의 '기후금융' 확대방안을 발표하며 '전환금융' 추진을 공식화했지만, 정작 전환금융의 구체적 규모와 세부 집행계획을

대한항공 1년새 '운항 탄소배출' 42만톤 줄였다

대한항공의 '운항 탄소배출량'이 1년 사이에 42만톤 줄었다. 42만톤은 승용차 10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운항 탄소배출'은 항공기 연

LS머트리얼즈, 글로벌 ESG 평가 '실버' 등급 획득

LS머트리얼즈가 글로벌 ESG 평가에서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실버 등급은 전체 평가대상 기업 가운데 상위 1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회사

삼성전자 '자원순환' 확장한다..."태블릿과 PC도 재활용 소재 사용"

삼성전자는 갤럭시S 스마트폰뿐 아니라 갤럭시워치와 태블릿PC, PC 등 모든 모바일 기기에 1가지 이상의 재활용 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3월 11일

자사주 소각 의무화한 '3차 상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상장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3차 상

기후/환경

+

빈발하는 북극권 산불..."탄소배출량 예상보다 14배 높아"

최근 산불이 북극권에서도 빈발하는 가운데, 이들 산불로 배출되는 탄소가 예상보다 훨씬 클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 기후모델이 이 영향을 간과하고

해수면 상승속도 더 빨라졌다...2050년 3억명 '위험'

해수면 상승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더 빨라지면서 2050년에 이르면 지구상의 인구 가운데 약 3억명이 해안 홍수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날씨] "우산 준비하세요"...경칩인데 6일까지 전국 '눈비'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驚蟄)인 5일 오후나 밤부터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나 눈이 내리기 시작해 금요일인 6일까지 이어지겠다.5일 늦은 오

녹색전환 위한 민관 소통창구...'기후테크 혁신연합' 출범

기후테크 육성을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 간 상시 소통창구가 마련된다.기후에너지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기

건조한 겨울…강수량 2년 연속 평년의 절반 수준

우리나라 겨울 강수량이 2년 연속 평년의 절반밖에 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4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겨울철 기후특성'에 따르면 2025년 12월부

폭염과 폭우 번갈아 강타한 호주...'10년내 가장 습한 여름'

호주가 최근 2년동안 가장 습한 여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은 역대 8번째로 높아 극단적인 기상변동이 동시에 나타난 계절로 평가됐다.3일(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