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2025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친환경 매출비중 11.28%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6-30 10:26:20
  • -
  • +
  • 인쇄
▲오뚜기 '2025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오뚜기가 2024년 한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와 향후 전략을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2050 탄소중립 전략'을 중심으로 한 기후변화 대응과 사회적 책임 실천 강화 등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한 주요 활동이 담겼다.

오뚜기는 ESG 경영전략 'Re-Work(리-워크) 오뚜기' 아래,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계적 접근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 공급망, 기후, 임직원, 자연자본 등 5개 핵심영역에서 균형 있는 성장을 추진하며, 중대성 평가를 통해 환경·사회적, 재무적 영향이 높은 △기후변화 대응 △공급망 ESG 관리 △자원순환 △소비자중심경영 △자연자본 관리 △산업안전보건 등 6개 주요 이슈를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토픽으로 선정했다.

오뚜기는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선도하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비전 아래, 넷제로 전략을 기반으로 한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새롭게 공개했다. 이에 따라 오뚜기와 오뚜기라면, 조흥에 이어 2024년에는 추가로 5개 관계사가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 참여하며, 전사적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의 고도화와 재생에너지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 투자 확대 역시 주요 성과 중 하나다. 2024년 기준 친환경 제품 매출 비중은 11.28%로 전년 대비 0.08%P 증가했으며, 오뚜기는 환경성적표지 인증 포장재 도입, 친환경 인쇄 공정 적용, 순환형 재활용 페트(CR-PET)병 사용 확대 등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수자원 절감, 오염물질 배출 저감, 생물다양성 보호 등 자연자본 관리에도 힘쓰며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공급망 ESG 관리도 한층 강화됐다. 2024년 협력사 행동 규범을 제정해 모든 협력사와 협력사의 공급망에도 동일한 기준 준수를 권고하고, 협력사 ESG 진단 대상을 72개사로 확대했으며, 총 17개사에 현장 방문 컨설팅을 지원했다.

소비자 권익 보호와 만족도 제고를 위한 활동으로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획득과 더불어 2024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라면 부문에서 2년 연속 단독 1위를 차지하며 품질 우수성과 소비자 신뢰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아울러,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체계 정비와 전사적 안전교육 확대를 통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근무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소비자부터 자연환경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포함해 오뚜기가 영향을 미치는 모든 영역에서의 책임 있는 경영 성과를 담은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ESG 기반의 경영 고도화와 글로벌 식문화 혁신을 통해 더욱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글로벌 종합 식품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뚜기는 2011년 환경경영보고서를 발간해 환경경영 실천 의지를 표명했으며, 2019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영역의 성과 및 계획을 정기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2022년 ESG 전담 조직인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Re-Work, 오뚜기'라는 ESG 전략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ESG 경영을 강화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24년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2025년에는 ESG 위원회를 반기 1회 이상 정례화하고, 관계사 ESG 역량 강화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포장재 종이로 교체 'ESG 강화'

이번 추석 선물세트 시장에서 현대백화점은 과일세트 포장을 100% 종이로 전환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기존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K-컬쳐 뿌리 '국중박' 하이브와 손잡고 글로벌로 '뮷즈' 확장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반려호랑이 '더피'의 굿즈를 판다는 소문이 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핫해진 국립중앙박물관이 방탄소년단(BTS)의 하

하나은행, 美글로벌파이낸스 선정 '2025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 수상

하나은행은 미국의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지(誌)'로부터 '2025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Best Sub-Custodian Bank in Korea 2025)'으로 선

LG생활건강, 청년기후환경 프로그램 '그린밸류 유스' 활동 성료

LG생활건강이 자사의 청년기후환경활동가 육성 프로그램 '그린밸류 유스(YOUTH)'가 2025년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

쏟아지는 추석선물세트...플라스틱·스티로폼 포장 '여전하네'

추석을 맞아 다양한 선물세트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대를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는 선물세트들

쿠팡 '납치광고' 반복한 파트너사 10곳 형사고소...수익금 몰수

쿠팡이 이용자 의사와 무관하게 쿠팡사이트로 이동시키는 이른바 '납치광고'를 해온 악성파트너사 10곳에 대해 형사고소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납

기후/환경

+

스위스 빙하, 2015년 이후 1000개 사라졌다...'전체의 25%'

스위스 빙하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2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빙하연구소(GLAMOS) 연구팀은 2015년 이후 스위스 빙하가 약 25% 사라졌다

10억달러 피해 입힌 '괴물산불' 43%가 최근 10년에 발생

피해 금액이 10억달러가 넘는 대규모 산불의 약 절반이 최근 10년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2일(현지시간) 칼럼 커닝햄 호주 태즈메이니아대학 박

"고기는 일주일 한번"...'지구건강식단' 하루 사망자 4만명 줄인다

고기를 적당히 먹어도 식량 부문 탄소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하루 전세계 사망자를 최소 4만명씩 줄일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2일(현지시간) 요

유럽의 녹지, 매일 축구장 600개만큼 사라진다

유럽 대륙의 녹지가 개발로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영국과 유럽 전역의 위성 이미지를 분석한

기후대응 촉구한 교황...트럼프 겨냥한듯 "지구 외침에 귀기울여야"

교황 레오 14세가 사실상 기후회의론자들을 겨냥해 "지구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라"며 일침을 가했다.교황은 1일(현지시간) 로마 바티칸에서 열린 생태

"산불특별법, 산림 난개발 우려...대통령 거부권 행사해야"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산불방지법'에 대해 환경단체들이 반발하면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린피스 서울사무소, 환경운동연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