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을 이기지 못하고 도로 아스팔트가 녹아내리는 일까지 벌어졌다.
지난 4일 뉴스1에 따르면 울산 북구 농소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도로 아스팔트가 녹은 아이스크림처럼 흐물거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일부 아스팔트는 도로 옆 하수구까지 덮고 노란색 차선도 지워져 형태를 잃은 상태였다.
이는 '소성변형' 현상으로, 열에 달궈진 아스팔트가 대형 차량의 무게로 인해 밀리거나 솟아오르는 현상이다.
해당 도로 근처에 버스 차고지가 있어, 길을 오가는 버스의 무게가 도로 변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 종합건설본부에 따르면 석유가 원료인 아스팔트는 고온에 물러지는 특성이 있어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철에 이러한 현상이 자주 나타날 수 있다.
한편 이날 울산의 낮 최고기온이 34.9℃를 기록하는 등 울산 전역에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울산 곳곳에서 차선이 일그러지거나 아스팔트가 울퉁불퉁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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