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세단 '아이오닉6 N' 모습 공개..."주행성능 극한으로 끌어올려"

송상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1 10: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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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전기세단 '아이오닉6 N' (사진=현대자동차)

최고출력 478kW(650마력)의 성능을 갖춘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세단 '아이오닉6 N'이 영국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자동차는 10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 N의 두번째 전기차 '아이오닉6 N'을 행사 메인 프로그램인 힐클라임(Hillclimb) 코스주행을 통해 전세계에 실물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신차는 사륜구동 시스템과 84.0kWh 배터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가속 특화 기능인 'N 그린 부스트' 모드 사용시 최고출력 478kW, 최대토크 770N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걸리는 시간은 단 3.2초다. 배터리 냉각·출력 제어를 위한 'N 배터리' 기능은 드래그, 스프린트, 인듀어런스 3가지 모드로 구성된다.

차체는 공기저항계수(Cd) 0.27, 전용 리어 스포일러, 프론트 스플리터, 하단 디퓨저 등 공력 부품을 적용했다. 피렐리와 공동 개발한 275/35R20 전용 타이어, 20인치 단조 휠 등이 탑재됐다.

서스펜션은 전자제어 댐퍼(ECS) 방식이며, 전륜에는 유체식 부싱, 후륜에는 듀얼 레이어 부싱이 적용됐다. 롤 센터 하향, 스프링 강성 조정, 캐스터 트레일 증가 등으로 주행 안정성 확보를 시도했다.

운전자 조작 감각을 위한 기능도 포함됐다. 가상변속시스템(N e-쉬프트), 실내조명 기반 변속타이밍 알림(N 앰비언트 쉬프트 라이트), 가상 주행음(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 등을 제공한다.

드리프트 주행 보조 기능, 전후륜 토크 배분 조정, 가속 페달 기반 회생제동(N 페달), 전용 회생제동 제어 등은 주행 성능 조절용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전자식 차동제한장치와 회생제동 안정화 제어도 포함된다.

아이오닉6 N에는 사용자가 직접 트랙 지도를 생성하고 랩타임, 배터리 사용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N 트랙 매니저' 기능이 적용됐다. 타임어택 기록은 실시간으로 시각화되며, 생성한 트랙 정보는 저장·공유할 수 있다.

주행 영상 분석을 위한 기능도 포함됐다. 'N 레이스 캠'을 통해 기록된 주행 데이터는 내장 카메라 영상을 기반으로 출력되며, 차량 정보가 함께 표시된다. 실내 상단에는 액션캠 장착용 마운트도 마련됐다.

현대차는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의왕시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서 아이오닉6 N을 비롯한 아이오닉6 라인업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고객대상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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