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와 테슬라 등 주요 전기자동차 5종의 실제 주행거리가 실험실 테스트 결과보다 5~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호주자동차협회(AAA)가 테슬라, 기아, 비야드(BYD) 및 스마트의 전기차에 대한 주행거리를 테스트해보니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테스트는 유럽 규정에 기반해 93km에 걸친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 인근 도시, 농촌 및 고속도로에서 진행됐다. 전기차의 경우 운행에 필요한 전력량도 측정했다고 AAA는 설명했다.
그런데 중국 전기차 BYD 오토3는 실험실 테스트에서 480km라고 돼 있는데 실제 주행거리는 이보다 23% 짧은 369km가 나왔다. 테슬라의 '모델3'의 실제 주행거리도 실험실 테스트보다 14% 짧은 441km로 나왔다.
기아 'EV6'도 실험실 테스트에서 528km라고 돼 있었지만 실제 주행거리는 이보다 8% 짧은 484km를 나타냈다. 반면 스마트 '#3'는 실험실 테스트 455km, 실제 주행거리 432km로 비슷하게 나왔다.
AAA는 지난 7월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량 114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시험·평가에서도 114대 가운데 77%가 연료 사용량이 광고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 5대 중 1대꼴로 유해 배기가스 규정도 위반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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