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가게가 오는 10월 13일~11월 7일까지 서울 성수 헬로우뮤지움에서 자원순환 전시 '그물코 프로젝트 2025'를 개최한다.
'Have a nice earth'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일상 속에서 소비된 물품을 예술과 체험을 통해 재해석하며, 작은 실천이 지구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민이 기부한 물품으로 만든 작품은 전시가 끝난 뒤 해체돼 다시 아름다운가게의 순환시스템에서 활용된다.
올해 전시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한층 강화됐다. 지속가능 패션쇼, 주말 작가 워크숍,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마련돼 관람객이 전시 흐름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교보생명, 현대모비스, 대신경제연구소 등 ESG에 앞장서는 기업들이 공식 후원사로 나서며 전시 외연도 넓혔다.
참여 작가는 이경래와 김효진이다. 이경래는 구조적 오브제를 활용해 소비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며, 이번 전시에서 '누워있는 집', '달콤한 진실', '그린 아틀라스'를 선보인다. 김효진은 섬유 작업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작품을 내놓는다. 출품작은 '지구를 위한 두번째 무대', '이어짐의 지도', '꾸뛰르 땀땀'이다.
아름다운가게 장윤경 상임이사는 "올해 전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관객이 직접 작품에 참여해 자원순환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며 "기업들의 ESG 후원으로 더욱 풍성해진 만큼, 버려진 것들이 모여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많은 분들이 공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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