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 '그물코 프로젝트 2025' 개최…"예술로 만나는 자원순환"

김혜지 기자 / 기사승인 : 2025-09-30 13:53:47
  • -
  • +
  • 인쇄
▲'그물코 프로젝트 2025' 포스터 (자료=아름다운가게)


아름다운가게가 오는 10월 13일~11월 7일까지 서울 성수 헬로우뮤지움에서 자원순환 전시 '그물코 프로젝트 2025'를 개최한다.

'Have a nice earth'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일상 속에서 소비된 물품을 예술과 체험을 통해 재해석하며, 작은 실천이 지구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민이 기부한 물품으로 만든 작품은 전시가 끝난 뒤 해체돼 다시 아름다운가게의 순환시스템에서 활용된다.

올해 전시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한층 강화됐다. 지속가능 패션쇼, 주말 작가 워크숍,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마련돼 관람객이 전시 흐름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교보생명, 현대모비스, 대신경제연구소 등 ESG에 앞장서는 기업들이 공식 후원사로 나서며 전시 외연도 넓혔다.

참여 작가는 이경래와 김효진이다. 이경래는 구조적 오브제를 활용해 소비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며, 이번 전시에서 '누워있는 집', '달콤한 진실', '그린 아틀라스'를 선보인다. 김효진은 섬유 작업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작품을 내놓는다. 출품작은 '지구를 위한 두번째 무대', '이어짐의 지도', '꾸뛰르 땀땀'이다.

아름다운가게 장윤경 상임이사는 "올해 전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관객이 직접 작품에 참여해 자원순환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며 "기업들의 ESG 후원으로 더욱 풍성해진 만큼, 버려진 것들이 모여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많은 분들이 공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회사는 합병됐어도...'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10년간 그대로 유지된다

앞으로 10년간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에서도 쓸 수 있다. 10년이 지나면 모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통합된다.대한항공은 △

우리은행 5년간 '80조원' 푼다...국민성장펀드 10조원 참여

우리금융은 현 상황이 '저성장국면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향해 전환기를 만들어야 하는 시점'으로 규정하고, 앞으로 5년간 80조원을 투입해 첨단전

LG생활건강 사령탑 바뀐다...로레알 출신 이선주 CEO로 내정

LG생활건강 신임대표에 로레알 출신의 이선주 사장이 내정됐다.LG생활건강은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10월 1일자로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 출신의

경기도, 폐가전과 이차전지 배터리까지 무상수거 나선다

경기도가 오는 10월부터 중소형 폐가전제품뿐만 아니라 폐전지류까지 무상으로 통합수거한다.이를 위해 경기도는 29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 수도권재활

LG전자 BEMS 적용건물, 3년 연평균 8.4% 에너지절감 인증

LG전자는 자사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의 비(非) 하드웨어(Non-HW) 분야인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이 에너지 절감과 효율성 향상 등 성과를 공식적으

농가에서 줄인 탄소, 기업 '탄소크레딧'으로 거래된다

농가에서 줄인 온실가스 감축실적이 인증을 거쳐 기업의 탄소크레딧으로 활용될 수 있게 됐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농림축산식품부, NH농협금융지주는 2

기후/환경

+

교실 플라스틱 쓰레기의 87%는 '식품포장재'

한 교실에서 매일 48개 안팎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배출되고 있다. 이 가운데 87%는 음료나 간식 등 식품 포장재다.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30일 발간한

"전남해상풍력, 생산유발효과 249조…39년간 주민배당 20조 예상"

"전남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18기가와트(GW) 규모로 건설될 경우에 생산유발효과는 최대 249조원에 이를 것이고, 주민배당 규모로 39년간 20조원에 달할 것

尹 정부 추진 14개 신규댐 중 7개 '중단'

환경부가 지난해 7월 전 정부에서 발표한 14개 신규댐 가운데 7개 댐 건설을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중단된 7개 댐은 양구 수입천댐, 단양 단양천댐, 순

국내 연구진, 초미세먼지 성분까지 분석하는 AI 개발

초미세먼지의 농도뿐만 아니라 성분까지 분석해 인체 유해성을 정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이 나왔다.광주과학기술원(GIST)은 환경·에너지공

환경부, 내년 유엔기후주간 국내 개최 후보지 '여수'로 선정

내년 5월 열리는 '2026년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UNFCCC Climate Week)'의 국내 개최 후보지로 전라남도 여수시가 선정됐다.환경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

산불·홍수 빈발하는데...美기후적응센터, 예산 삭감으로 존폐 기로

미국의 기후대응 연구기관들이 대규모 예산 삭감으로 운영 위기를 맞고 있다.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기후연구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