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경제성장·민생안정에 '100조원' 투입한다

변석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6 1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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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경제성장과 민생안정에 1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16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국가미래성장과 민생안정 지원을 위한 '경제성장전략 TF'를 출범하고, 이를 중심으로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룹은 2030년까지 5년간 △생산적 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에 100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경제성장전략 TF에는 은행·증권·카드·캐피탈·보험·자산운용·VC(밴처캐피탈) 등 모든 관계사가 참여한다. 특히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개 분야에서 전사적 활동을 계획했다.

우선 84조원을 투입해 기존 부동산 중심의 자금 쏠림을 완화하고, 국가전략산업 육성과 벤처·중소·중견기업 및 지역발전 등에 투자한다. 

총 150조원 규모로 추진되는 국민성장펀드에는 민간·국민·금융권 자금 75조원의 약 13%인 10조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의 협력을 통한 직·간접투자 민간기금 출자를 비롯해, 인프라·스케일업·인수금융 등 복합 투융자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맞춤형 투자 지원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 2조원 △민간펀드 결성 기여 6조원 △첨단산업 투자 1.7조 △지역균형발전 투자 0.3조 등 총 10조원 규모의 그룹 자체 투자자금도 별도 조성된다.

하나은행은 K-방산 펀드, 중소기업 R&D 펀드 등 첨단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자금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투자자금 조성을 도맡는다. 하나증권은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에 주력하고, 하나벤처스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6조원 규모의 민간 펀드 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벤처스에서는 동반성장 기반 벤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민간모펀드를 추가 결성해 총 4조원 규모의 자펀드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AI·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성장산업대출', '산업단지성장드림대출' 등 특판 상품을 신설하고, 기술력이 뛰어난 유망성장기업 지원을 위해 신·기보 출연을 확대해 총 50조원 규모의 대출도 병행한다.

아울러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 중소기업의 공급망 강화에 14조원을 지원하고 환리스크 관리, 외국환 컨설팅 등 종합금융 서비스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생경제의 안정과 금융취약계층의 채무부담 경감 및 신용 회복을 돕기 위해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으로는 경영안정 및 금융비용 완화를 위해 5년간 총 1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한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는 매년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을 기반으로 1.25조원 수준의 보증서 대출을 공급하는 한편, 1.1조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특판대출도 시행할 예정이다.

또 매년 100억원 수준의 소상공인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운영해 정상 차주라도 상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차주를 선별해 장기분할상환, 금리감면 등 신속한 채무조정을 지원한다.

청년·서민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5년간 약 4조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지원한다.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자체 채무부담 경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한편, 비대면 채널에서도 쉽고 편리하게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성실상환 취약차주의 대출원금 자동상환 △카드발급이 어려운 중·저신용 자영업자 대상 신용카드 발급 지원 △생계형 중고화물차 할부금융 지원 등 금융취약계층 손님의 경제적 재기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다자녀가구 전용 금융상품도 신설한다. 청년 손님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청년새희망홀씨 대출, 다자녀가구의 교육비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적금상품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안정적인 자본비율과 견조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함영주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그동안 손쉽게 수익을 내왔던 기존 방식을 완전히 탈바꿈해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그룹의 대전환을 만들고, 금융이 필요한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진정성 있게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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