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GBC' 49층 3개동 확정...복합문화공간으로 2031년 준공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6 15:54:18
  • -
  • +
  • 인쇄
▲GBC 조감도 (사진=서울시)

55층 2개동으로 건립될 예정이었던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가 49층 3개동으로 세워진다. 

서울시는 서울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 건립될 예정인 현대차그룹의 GBC 사업을 이같은 내용으로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삼성동 코엑스 맞은편에 위치한 한전부지를 약 10조원에 매입한 현대차는 2016년 서울시와 사전협상을 거쳐 최고 105층 높이 업무·호텔·문화 복합시설을 짓기로 했다. 이후 지난 2024년 242m 높이에 55층 타워 2개동과 마이스(MICE), 문화·편의시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저층부 4개동 등 총 6개동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군 작전 제한 사항 및 대내외 여건 변화 등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2월 다시 242m 높이의 49층 타워 3개동으로 사업변경계획안을 서울시에 제출했고,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30일 이와 관련한 최종협상을 완료했다.

49층 3개동에는 업무·호텔·판매시설과 전시장, 1800여석 규모의 공연장 등 문화시설이 조성된다. 타워동 최상층부에는 한강과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전망 공간이 설치된다. 

전시장과 공연장을 포함한 저층부 옥상(높이 약 40m)에는 약 1만5000㎡의 대규모 정원이 들어서며, 전시장은 기초과학 중심의 체험형 전시콘텐츠를 선보이고 다양한 전시·회의 등 유니크베뉴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GBC 중앙에는 영동대로와 지상광장을 연결하는 1만4000㎡의 대규모 도심숲도 들어선다. 민간개발 복합단지 내 녹지공간 중 국내 최대 규모로 서울광장(1만3207㎡)보다 크다. 영동대로 상부 지상광장(1만3780㎡)과 합하면 강남 도심권에 서울광장 2배 규모의 시민 녹지공간이 확보되는 셈이다.

GBC 건립에 따른 공공기여금은 약 1조9827억원으로 증액하기로 서울시와 현대차는 합의했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은 삼성역 확장, 버스환승센터 설치 등 일부 교통개선대책도 추가 부담하기로 했다.

현대차 측은 변경계획으로 인해 당초 계획된 105층 전망대, 전시·컨벤션 등 특정 지정용도의 온전한 이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기존 감면액 약 2336억원을 전액 공공기여로 제공하기로 했다. GBC 공공기여금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등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핵심 인프라 구축과 지역 일대 교통체증 개선을 위한 도로사업, 한강·탄천 수변공간 조성 등에 쓰인다.

한편 이번 사업으로 약 5조2400억원에 달하는 공사비가 투입되면 침체된 건설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GBC 개발을 통한 생산유발효과는 약 513조원, 고용 창출은 약 146만명, 소득 유발효과도 70조원 이상으로 분석됐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정부, 기업 녹색전환에 790조 푼다...철강·화학에 '전환금융' 투입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상향됨에 따라, 정부는 ESG 공시를 의무화하는 것과 동시에 기업의 녹색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기후금융 규모를 기존

2028년부터 'ESG공시' 도입...자산 30조 이상 상장사 대상

정부가 오는 2028년부터 연결자산총액 3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부터 'ESG 공시'를 의무화할 계획이다.금융위원회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

[ESG;스코어] 정유·석화 7개사 '2030 감축계획'은?...HD현대오일뱅크가 '꼴찌'

'2050 탄소중립'을 내건 국내 7개 정유·석유화학 기업 가운데 중간 목표라고 할 수 있는 '2030 탄소배출 감축계획'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이

거리에서 퇴출당하는 '항공·크루즈·내연차' 광고들...왜?

공공장소에서 크루즈와 항공, 내연기관차 등 탄소배출이 많은 소비를 부추기는 광고를 금지하는 도시들이 늘어나고 있다.네덜란드는 수도 암스테르담

'기업 자사주 의무 소각'...3차 상법 개정안 법안심사소위 통과

기업이 취득한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소각하도록 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이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이번 개정안은 기업

정관장 핵심거점 KGC인삼공사 부여공장 '녹색기업'에 선정

국내 최대 홍삼 제조공장인 KGC인삼공사 부여공장이 '녹색기업'으로 인정받았다.KGC인삼공사는 충청남도 부여군에 위치한 부여공장이 금강유역환경청

기후/환경

+

'기후피해' 석유기업이 책임지려나?…美 대법원 심리 착수

미국 대법원이 대형 석유기업의 기후책임을 둘러싼 소송을 본격 심리한다.23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 대법원은 콜로라도주 볼더시가 제기한

밀라노 동계올림픽 100% 재생에너지 사용...그러나 드러난 한계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등 탄소감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렸지만 실질적으로 큰 감축 성과를 이뤄내지 못하

공기에서 물 추출하는 장치 개발...물 부족 해결되나?

건조한 사막 공기에서도 물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과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2025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오마르 무와네스 야기(Omar M. Yaghi)

기후변화로 스키장 '위기'...저지대 '눈부족' 고지대 '눈사태'

기후변화로 스키장들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저지대 스키장은 적설량 부족으로 문을 닫는 반면 고지대 스키장은 눈사태 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22일(

MS '재생전력 100%' 달성…AI 수요급증이 새로운 변수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0% 재생전력 목표를 달성했다.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MS는 2025년까지 사용 전력 전부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

美 동부 또 '눈폭풍' 덮친다...5400만명 영향권에 '초비상'

1월말 강력한 눈폭풍으로 역대급 피해를 낳았던 미국 동부지역에 또다시 눈폭풍이 예고되면서 비상이 걸렸다.미국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22일(현지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