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껐더니 이번엔 '밀양 산불'…건조한 날씨가 불길 키워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4 09: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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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진화중인 특수진화대원들(사진=산림청)

경상남도 함양에서 사흘만에 산불을 진화하자, 이번에는 경남 밀양에서 또 산불이 발생해 이틀째 타고 있다. 경남지역은 최근 한달 사이에 비가 내리지 않아 숲이 매우 건조한 상태여서 크고 작은 불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24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밀양 산불 진화율은 70%다. 전날인 23일 오후 4시 10분쯤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이번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하룻밤 사이에 급속하게 번졌다. 

전날 오후 8시 기준 76헥타르(ha)에 달하던 산불영향구역은 134ha로 넓어졌다. 화선도 4.4㎞에서 6㎞로 늘어 피해가 커졌다. 이에 산림당국은 야간에 철수했던 진화헬기를 24일 오전 7시부터 다시 투입해 진화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결과, 이날 오전 8시 기준 화선 6㎞ 가운데 4.2㎞는 진화가 완료됐다. 나머지 1.8㎞는 진화인력 745명과 진화차량 159대, 헬기 34대를 투입해 끄고 있다.

이번 산불로 인근 주민 180여명은 삼랑진초등학교, 동양·배양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다행히 현재까지는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경남서부내륙에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돼, 밀양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는 데 도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1일 오후 9시 14분쯤 경남 함양에서 발생한 산불은 사흘간 232헥타르(㏊)를 태우고 23일 오후 5시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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