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입결정...화이자와 모더나는?

김민우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3 10:57:44
  • -
  • +
  • 인쇄
정부 "다른 제약사와도 협상중"...내주 백신 확보물량 발표예정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500명대를 연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영국에서 개발된 코로나 백신 '아스트라제네카'를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3일 정부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 백신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함께 개발한 백신 'AZD1222'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하며, 3상 임상시험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백신의 예방효과는 투약 방법에 따라 70∼90%였다. 공급가격은 1회 접종하는데 3∼5달러(약 3000∼5500원)이다.

아울러 정부는 현재 화이자를 비롯해 모더나, 존슨앤존슨, 노바백스 등 개별 백신업체들과 진행하고 있는 협상을 조만간 마무리하고, 이르면 다음주에 계약 현황과 확보한 백신 물량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영국 정부는 미국에 앞서 지난 2일 화이자를 긴급승인한 바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이달 10일 전문위원회를 열어 화이자의 긴급승인을 의결할 예정이다.

정부는 당초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 분을 확보하는 한편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개별 협상을 통해 2000만명 분을 추가로 구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종 확보하게 될 백신의 양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전 국민의 60%에 해당하는 3000만 명보다 꽤 더 많은 양의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내년도 예산에도 접종 대상을 4400만명으로 늘리기 위한 백신 구매비 9000억원이 배정된 상태다.

미국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은 임상결과 예방률이 95%로 나왔지만, 영하 70도를 유지한 채 유통해야 하고 가격이 1회분에 19.5달러(약 2만1000원)로, 아스트라제네카보다 몇 배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예방률이 94.5%로 나온 모더나 백신의 가격은 이보다 더 비싼 1회분에 25달러(약 2만8000원)~37달러(약 4만1000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과 달리 일반 냉장고에서 6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다. 백신 예방률은 평균 70%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보다 떨어지지만 1회 접종시 절반을 맞고 한달 뒤 2회 접종하면 예방률이 최대 9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롯데·이마트, 메탄 감축목표 '낙제점'..."육류 위주 공급망이 문제"

롯데쇼핑과 이마트가 육류·유제품·쌀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메탄 감축목표가 '낙제점'이라는 국제환경단체의 평가가 나왔다. 20일 글로벌 환

FC서울 홈 개막전 앞두고...서울월드컵경기장에 '다회용기' 도입

서울시가 오는 22일 열리는 FC서울 홈 개막전에 맞춰 서울월드컵경기장 안팎의 편의점과 푸드트럭에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시는 서

도심 열섬현상 '빗물'로 잡는다...서울시, 관리시설 확대

서울시가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자 10억원 예산을 들여 빗물관리시설 확대에 나선다.서울시는 2026년 빗물관리시설 확충사업으로 성북구 등 9개 자

대기업 취업문 '활짝' 열렸다…채용 규모 5만여명

삼성그룹, 현대자동차, SK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이 2026년 상반기 공개채용에 본격 돌입했다. 주요 대기업들의 채용 규모가 5만여명으로 확대되고, 인공

[ESG;NOW] 오뚜기 '스코프3' 배출량 90%…2030 감축목표 '시급'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하나금융, 20억 규모 'ESG 더블임팩트 펀드' 참여기업 모집

하나금융그룹이 ESG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매칭펀드 참여기업 모집에 나선다.하나금융그룹은 18일 사회혁신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2026 하나 ESG

기후/환경

+

"온실가스 규제 왜 없애는 거야?"...美 24개주 트럼프 행정부에 소송

미국의 50개주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24개주가 기후규제를 철회한 트럼프 행정부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19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온난화 속도 2배 빨라졌다..."2030년 전에 1.5℃ 도달할듯"

최근 10년동안 지구온난화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지면서 기존 예측보다 훨씬 빠르게 기후위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독일 포츠담 기후영향

[주말날씨] "봄나들이 가기 좋은 날"...한낮 15℃까지 상승

이번 주말은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완연한 봄이라는 사실이 체감되겠다.21일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안정된 날씨가

[ESG;NOW] 오뚜기 '스코프3' 배출량 90%…2030 감축목표 '시급'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슈퍼 엘니뇨'가 다가온다…2027년 '역대 최고기온' 예고

오는 2027년 엘니뇨 영향으로 지구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라는 전망이다.엘니뇨는 적도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 이상

지난해 대형 메탄누출 사고 4400건..대부분 석유·가스 시설

지난해 시간당 100kg 이상의 메탄이 누출되는 대형사고가 4400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UCLA) 연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