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친환경 생리대' 美 연방 '의무구매 품목'에 선정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8 11:25:52
  • -
  • +
  • 인쇄
▲오드리선 TCF 더블코어 생리대.(사진=오드리선)

친환경 소비재 전문 기업 제이케이인스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오드리선의 'TCF 더블코어 생리대'가 국산 생리대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의 '의무적 연방 구매 품목'(Mandatory Federal Purchase)으로 선정됐다. 해당 제품의 안정성 및 친환경 제조방식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 기관에서 생리대를 구매할 때는 오드리선의 TCF 더블코어 생리대를 우선 구매 대상으로 고려해야 한다. 

제이케이인스퍼레이션은 미국 연방의 '의무적 연방 구매 품목'에 패드형 생리대 품목 목록에 오드리선 TCF 더블코어 생리대가 등재됐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 해당 목록에 지정된 패드형 생리대는 나트라케어의 일부 제품 뿐이었다.

미국 연방 구매법은 위생용품, 페인트, 오일 등 총 139개 품목에 한해 미국 농무부에서 환경에 부담이 덜한 품목을 지정하고, 미 연방 기관과 산하 기관에서는 해당 품목을 구매할 시 우선적으로 구매하도록 하는 '의무적 연방 구매법'을 시행하고 있다. 이 목록이 아닌 제품을 연방 및 산하 기관에서 구매할 경우 별도의 소명 절차를 거쳐야만 한다. 

회사측은 오드리선의 TCF 생리대가 의무적 연방 구매 품목으로 지정될 수 있었던 요인은 철저하게 제품 안전성을 위해 기획된 생산 공정법과 끊임없는 검증에 대한 노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드리선 TCF 더블코어 생리대는 올해초 친환경 인증인 미국 연방 농무부의 'USDA Certified Biobased Product'(이하 USDA Biobased)를 획득한바 있다. 이는 미국 전문 시험기관이 제품 내 친환경 소재의 비율을 측정해 부여하는 것으로, 오드리선 TCF 더블코어 생리대는 날개가 있는 생리대로는 매우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인 94%로 인증을 획득해 의무적 연방 구매 물품 선정의 기초를 쌓았다.

오드리선 관계자는 "TCF 더블코어 생리대는 인체와 환경에 부담이 적은 생리대를 목표로 개발한 제품"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를 검증받은 만큼, 국내와 글로벌 시장 모두에서 친환경 여성용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제철, CDP 선정 기후대응 원자재 부문 우수기업 수상

현대제철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현대

'해킹사고' 부실 대응 SK텔레콤..."ESG 등급 하락 불가피"

SK텔레콤 해킹사태로 고객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유출되면서 SKT의 ESG평가에서 사회(S)부문과 종합부문 등급이 1등급씩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고객

KB국민은행, 올해 지역에 '작은 도서관' 9곳 더 늘린다

KB국민은행이 올해까지 134개의 'KB작은도서관'을 조성해 미래세대를 위한 독서 인프라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에는 울

LG유플러스, CDP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수상

LG유플러스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호텔에서 열린 '2024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코리아 어워즈'에서 CDP 기후변화 대응 부문(CDP Climate

11번가 사령탑 교체...신임 대표로 박현수 CBO 선임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지난 29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안정은 전임 대

경기도 푸드뱅크, 세제와 휴지 등 '생활용품'도 기부받는다

경기도가 푸드뱅크를 통해 식품뿐만 아니라 세제와 휴지 등 다양한 생활용품도 기부받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푸드뱅크·마켓은 취약계층에 기부

기후/환경

+

폐기하고 동결하고...트럼프, 100일간 환경규제 145건 풀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100일동안 145건에 달하는 기후·환경 관련 규정을 폐지했다.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기묘해지는 3월 기후...제2의 '경북 산불' 발생 가능성 2배 높아졌다

얼마전 경북에서 발생한 산불이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지만 기후변화로 강수량과 습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고 강풍의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앞

대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강풍에 불씨 되살아나

이틀만에 주불이 잡히면서 완전된 것으로 알았던 대구 함지산 산불이 다시 발화하면서 주민들이 다시 대피했다. 건조한 상태에서 계속해서 불어대는

기후위기로 야외 음악공연도 '위기'...티켓 판매부진 현상

호주에서 기후위기로 야외 뮤직 페스티벌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보고서가 나왔다.호주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RMIT)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발간한 '뮤

"해운탄소세 피하려면 '전기추진선'으로 교체해야"

탄소배출이 많은 선박을 전기추진선으로 대체하고 녹색해운항로를 개척하면 해운부문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운은 전

기후재해 보상은 왜 제한?...손보사 車보험약관 공정위 '심판대'

기후위기로 올여름도 무더위와 수해 피해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기후위기로 인한 재해 피해는 보상하지 않는 보험약관의 불공정 조항을 개정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