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는 식물, 용기는 재활용...GS칼텍스, 친환경 엔진오일 출시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2-02-16 17:24:13
  • -
  • +
  • 인쇄
▲GS칼텍스, 친환경 엔진오일 '킥스 바이오원'(Kixx BIO1) 출시 (사진=GS칼텍스)


원료부터 제품용기까지 친환경을 지향한 '탄소 네거티브' 엔진오일이 국내 처음으로 출시됐다.

GS칼텍스는 미국 바이오연료 개발업체인 미국 노비사(Novvi社)와 손잡고 야자와 코코넛, 콩, 유채씨 등 100% 재생가능한 식물 원료로 만든 윤활기유 '킥스 바이오원'(Kixx BIO1)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윤활기유는 엔진오일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원료다.

식물 원료 덕에 'Kixx BIO1'의 생산공정은 '탄소 네거티브'(Carbon Negative)다. 탄소 네거티브란 배출한 이산화탄소 양 이상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실질적 배출량을 마이너스(-)로 만든다는 뜻으로 순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중립(Carbon Neutral)보다 한단계 나아간 개념이다.

노비사가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Kixx BIO1'의 윤활기유 1kg을 생산할 때마다 이산화탄소가 2.61kg 배출되는 데 비해 원재료가 재배되는 과정에서 흡수되는 이산화탄소 양은 3.12kg에 달했다. 즉 윤활기유 1kg당 0.51kg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Kixx BIO1 윤활기유 탄소 네거티브 설명 (자료=GS칼텍스)


또 GS칼텍스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해 'Kixx BIO1' 제품 용기에 적용해 해당 제품의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Kixx BIO1'은 연비 개선, 엔진 보호 등 주요 성능이 국제기준을 상회해 미국석유협회(API·America Petroleum Institute)의 최신규격 SP와 국제 윤활유 표준화 및 승인위원회(ILSAC·International Lubricants Standardisation and Approval Committee)의 최신규격 GF-6를 획득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윤활유 대표 브랜드 Kixx는 최근 가치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하이브리드카 전용 엔진오일 'Kixx HYBRID', 전기자동차용 전용 엔진오일 'Kixx EV'를 론칭하는 등 친환경 제품 출시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탄소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는 이번 'Kixx BIO1'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 페이지(https://KixxBIO1.kr)에서 일반고객 대상 경품증정 퀴즈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2월 16일부터 총 12일간 진행되며, 'Kixx BIO1' 소개 영상시청 후 퀴즈를 풀면 응모 완료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LG화학도 사업재편안 제출...석화업계 구조조정 밑그림 완성

LG화학이 정부가 정한 구조조정 제출시한을 열흘가량 남겨놓고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했다. 이날 여천NCC와 롯데케미칼도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한 것

KCC글라스, KCGS ESG 평가서 3년 연속 '통합A'

KCC글라스가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이 발표한 '2025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에서 3년 연속으로 통합A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HL만도 "2035년까지 온실가스 63% 감축"…글로벌 이니셔티브 공식 승인

HL그룹 자동차 부문 계열사 HL만도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공식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BTi

HLB에너지,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

HLB생명과학의 자회사 HLB에너지가 부산광역시 사하구에서 친환경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열린 준공식

경기도 자원순환마을, 올해 폐기물 30.6톤 재활용

경기도는 올해 '자원순환마을' 18개를 운영해 폐기물 30.6톤을 재활용했다고 19일 밝혔다.자원순환마을은 주민 공동체의 주도로 마을 내 생활쓰레기 문

올해만 몇 번째야?...포스코이앤씨 또 사망사고에 ESG경영 '무색'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현장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1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0분께 서울 여

기후/환경

+

"매일 사용하는데"…드라이기·에어프라이어 나노미세먼지 '뿜뿜'

드라이어, 토스트기, 에어프라이어 등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가정용 가전제품에서 다량의 나노미세먼지(UFP)가 배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쓰레기산으로 변하는 히말라야...네팔 '등반객 제한' 초강수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을 비롯한 히말라야 산맥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네팔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등반객 수를 제한하는 초

올해 AI가 내뿜은 온실가스 8000만톤..."뉴욕시 배출량과 맞먹어"

올해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뉴욕시 전체 배출량과 맞먹는다는 주장이 나왔다.18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업체 '디지코노미

27년간 청둥오리 20만마리 사라져...가마우지는 늘었다

국내 청둥오리가 27년에 걸쳐 20만마리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민물가마우지는 200여마리에서 무려 3만마리에 가깝게 폭증했다.국립생물자원관

무역센터에 '수열에너지' 도입...에어컨 7000대 대체효과

한국무역센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열에너지가 도입된다.한국무역센터에 도입되는 수열에너지는 단일건물 기준 최대 규모인 7000RT(냉동톤)에 달한다.

[주말날씨] 토요일 또 '비소식'...비 그치면 기온 '뚝'

이번 주말에 또 비소식이다.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온난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경남권부터 비가 내리겠다. 이 지역에서 19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