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ESG위원회' 출범…위원장은 송치형 창업자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2 10:50:57
  • -
  • +
  • 인쇄

디지털 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위원회를 발족했다.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ESG 경영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 디지털 자산거래소를 보유하고 있는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중 ESG 경영위원회를 발족하는 것은 두나무가 국내 처음이다. 

두나무의 ESG 경영위원회는 6명으로 구성됐다. 송치형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김형년 부회장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이석우 대표와 임지훈 최고전략책임자(CSO), 정민석 최고운영책임자(COO), 남승현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참여한다.

앞으로 두나무 ESG 경영위원회는 △ESG 전략관련 기본 방향 설정 △ESG 관련 규정 제정 및 개정 △ESG 관련 활동의 실행 계획에 대한 검토 △ESG 관련 활동에 대한 성과 모니터링 및 평가 등을 수행하게 된다.

두나무는 지난해부터 ESG 경영실천의 기반이 되는 윤리경영 체계를 갖추고 있다. 윤리강령 개정본을 만들어 전 임직원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직원들의 부정행위 방지 차원에서 내부 신고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또 자금세탁방지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자금세탁행위도 사전에 식별하고 평가해 위험수준에 따라 고객확인(KYC)을 실시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두나무는 올바른 디지털 자산투자 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기 위해 지난해 '업비트 투자자 보호센터'를 설립하고 '올바른 투자를 위한 교육 콘텐츠', '투자 사기 예방을 위한 교육 콘텐츠' 등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또 투자손실 또는 전자금융사기 피해를 본 투자자를 위한 심리·법률 상담 등 '업비트 케어'도 서비스하고 있다.

아울러 두나무는 '나무' '청년' '투자자 보호'라는 두나무만의 3대 키워드를 설정해 △함께하는 기후변화 행동 △상생하는 기술과 금융 △책임경영과 투명한 지배구조를 ESG 활동 핵심과제로 정하고, 오는 2024년까지 이를 위해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국내 1호 가상자산사업자로 설립된 두나무는 디지털 자산거래소 '업비트', 국민증권 애플리케이션(앱) '증권플러스', 국내 대표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KT도 '유심' 무상교체 시행...김영섭 대표는 연임포기

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 및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다시한번 사과하고, 고객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5일부터 교체를 희망하는 전 고

노동부 칼 빼들었다...'런베뮤' 지점과 계열사도 근로감독

고용노동부가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모든 지점과 운영사인 엘비엠의 계열사까지 근로감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런던베이글

SPC 허진수-허희수 형제 '나란히 승진'...경영승계 '속도낸다'

SPC그룹은 허진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허희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면서 3세 경영승계 작업을 가속화했다.4일 SPC그룹은 이같은 인사단행

英자산운용사, HLB에 2069억 투자…"신약허가 모멘텀 탄력 기대"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LMR파트너스가 HLB그룹에 1억4500만달러(약 2069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진행한다. HLB의 간암신약 재신청과 담관암 신약허가

인적분할 완료한 삼성바이오...'순수CDMO' 도약 발판 마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절차를 마치고, 본연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순수(Pure-play) CDMO' 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했다고 3일 밝

[ESG;NOW] 재생에너지 12% 롯데칠성...목표달성 가능할까?

우리나라 대표 음료회사인 롯데칠성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60%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2025년을 두달 남겨놓고 있는 현 시점

기후/환경

+

[단독] 정부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률 '61%안'으로 가닥

2035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가 '61%안'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4일 정부 안팎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5

국제기후기금 97%는 기술에 '몰빵'...사회적 지원은 '찔끔'

국제적으로 조성된 기후기금의 97%는 기술투자에 투입됐고, 사람과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3일(현지시간) 영국

갯벌도 탄소흡수원으로...IPCC 보고서 개요에 韓 입장 반영

2027년 발간될 'IPCC 기후변화 보고서'에 갯벌도 탄소흡수원으로 포함된다.유엔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2027년 발간할 '이산화탄소 제거와

두달새 8㎞ 사라졌다...10배 빨리 녹고있는 남극 빙하

남극반도 동부의 헥토리아 빙하(Hektoria Glacier)가 기존에 관측된 최고 속도보다 10배 빠르게 녹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4일 미국 볼더 콜로라도대학 나

엑손모빌, 기후변화 부정여론 확산에 금전 살포 '발각'

석유대기업 엑손모빌이 라틴아메리카 단체들에게 금전을 살포하면서 기후변화 부정 여론을 퍼뜨린 사실이 발각됐다.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익

기후리더십 美→中으로 전환?...10일 개막 'COP30' 관전포인트

이달 10일~21일 브라질 베렘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내용은 무엇일까.올해 회의의 핵심 아젠다는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