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구멍뚫린 하늘'...남부 365mm 쏟아졌는데 내일 또 '물폭탄'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8 16: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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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차량이 침수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오는 29일 전국이 물바다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8일 정례 날씨 브리핑에서 오는 30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저기압과 정체전선이 발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이 저기압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국지성 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이후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시간당 20~50㎜에 달하는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29~30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과 경상권, 서해 5도에 50~120㎜, 전라권과 제주도 100~200㎜로 각각 전망됐다. 수도권 일부 지역은 150㎜ 이상 호우가 쏟아질 수 있겠다.

광주·전남지역은 이미 지난 나흘동안 365㎜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농작물과 시설물이 큰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비는 27일 밤 9시~이날 오전 3시에 집중됐다. 지난 27일까지 퍼붓던 비는 28일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는데 다시 29일부터 폭우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해당 지역 주민들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

이번 폭우로 전남에서는 빗물이 나갈 수문을 열기 위해 집을 나섰던 60대 여성이 실종됐으며, 제방 유실 및 지하주차장 침수, 정전 피해 등이 이어졌다. 광주·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비 피해 신고만 258건에 달했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많은 비가 추가로 내리면 약해진 지반에 따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므로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7월 4일 이후에도 정체전선에서 재차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전국에 한차례 더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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