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중소기업 ESG경영 위해 5000억 푼다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9 06:00:02
  • -
  • +
  • 인쇄
하나은행-상의, ESG 경영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하나ESG 지속가능연계대출' 출시...금리 최대 1.2%
▲하나은행은 지난 28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좌)과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중소기업 ESG경영 확산을 위해 5000억원을 푼다.

하나은행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연계대출 상품인 '하나 ESG 지속가능연계대출(SLL형)' 상품을 7월중 출시하며, 대상 기업에 대해 총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대한상공회의소는 ESG 경영진단 플랫폼을 통해 대출 희망 중소기업에 대한 ESG 연간 성과를 측정, 평가하며 이를 기반으로 ESG경영 성과 확인서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ESG 경영진단 플랫폼에서 산출된 ESG 점수 및 등급에 따라 하나은행은 최대 1.2%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해당 기업은 자체적으로 ESG경영을 강화하고 금리감면을 통한 금융비용을 절감 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지속가능연계대출은 중소기업이 스스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목표와 평가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할 경우 금리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진행하는 '중소‧중견기업 공급망 ESG 진단 및 컨설팅 서비스'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거래 기업에 ▲ESG 경영진단 컨설팅 제공 ▲재무, 세무 컨설팅을 추가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 할 예정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전세계적인 ESG경영 확산에 따라 중소기업에게도 ESG경영에 대한 대응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며 "하나은행은 이러한 변화를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ESG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대내외적 경기둔화와 고금리 등 복잡한 위기상황 속에서 하나은행을 거래하고 있는 중소기업 중 금융지원이 필요한 약 2만여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금리 감면 ▲고정금리 특별대출 실시 ▲유동성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CJ제일제당, 유럽 인조잔디에 '생분해 플라스틱' 공급

CJ제일제당이 유럽서 생산되는 인조잔디 충전재에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를 공급한다.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

남양유업, 포장재 전환 '속도'…42종 ‘지속가능성 A등급’ 달성

남양유업이 주요 제품 포장재 42종에 대해 '지속가능성 A등급' 인증을 받았다.남양유업은 사단법인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으로부터 대표 제품

"한달짜리 계약에 CCTV로 감시까지"...런베뮤 산재 '63건'

직원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오픈 이래 63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근로계약을 매달 작성하고, CCT

현대백화점그룹, 48명 임원인사..."변화보다 안정성에 방점"

현대백화점그룹이 30일 사장 1명, 부사장 2명을 포함해 승진 27명, 전보 21명 등 총 48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2026년 1월 1일부로 단행했다. 인사 폭은

SK AX, 김완종 CCO 사장으로 승진..."AX 이끌 적임자"

SK㈜ AX는 김완종 최고고객책임자(CCO)를 신임 사장으로 승진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국내 산업 전반에서 AX(AI Transformation) 확산이 본격화되고 기업들의

SKT 사령탑 교체...신임 CEO에 정재헌 사장 선임

SK텔레콤은 정재헌 대외협력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고 30일 발표했다.정재헌 신임CEO는 법조인 출신으로 2020년 법무그룹장으로 SKT에 합류했다. 2021

기후/환경

+

호주 봄날씨 실화냐?...한낮 기온이 46℃ '지글지글'

호주 북부지역이 봄철인 10월에 40℃를 웃도는 폭염을 겪고 있다.호주 기상청(BoM)은 북부 지역인 퀸즐랜드주와 노던 준주의 일부 지역이 올해 가장 더운

폭염에도 실내온도 6℃ '뚝'…호주에서 옥상용 냉각코팅제 개발

폭염에 실내온도를 낮을 수 있는 옥상 코팅기술이 새로 개발됐다.호주 시드니대학교 연구진은 폭염시 실내온도를 최대 6℃까지 낮출 수 있는 옥상용

[주말날씨] 단풍 보러갈 수 있을까...'가을비' 내린 후 쌀쌀

11월 첫 주말은 단풍이 물들며 완연한 가을날씨지만, 곳곳에 비가 내린 후 다시 초겨울 날씨가 오겠다.1일은 전국이 오전까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

“기후위기 시대, 아이 낳기 두렵다”…출산 기피하는 美 Z세대

기후위기에 대한 불안이 미국 젊은 세대의 출산 결정까지 흔들고 있다.피유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미시간대 사회연구소와 공동으로 실시한 조

1분마다 1명씩 열사병으로 사망...온난화로 年54.6만명 목숨잃어

지구온난화로 전세계 인구 가운데 1분에 1명씩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난화에 따른 영향으로 90년대에 비해 23% 증가한 54만6000명의 전

섬나라 쑥대밭 만든 허리케인 '멀리사'...4일만에 괴물로 변한 이유

카리브해 섬나라들을 쑥대밭으로 만든 허리케인 '멀리사'(Melisa)가 짧은 시간에 역대급 초강력 폭풍우로 발달한 것은 '해양온난화'가 원인으로 꼽혔다.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