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전환율 31%...삼성전자 '2023 ESG보고서' 발간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07-03 15:51:05
  • -
  • +
  • 인쇄
DX부문 RE100 달성 '성과'
재생플라스틱은 3배 늘어


삼성전자가 지난해 재생에너지 전환율이 31%이고, 재생플라스틱 사용은 3배 늘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지난달 30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2022년 한해 ESG 전략 및 성과를 Planet, People, Principle 분야로 나눠서 다뤘다.

지난 2022년 9월 '新환경경영전략'을 선언한 삼성전자는 기후위기 극복과 순환경제 구축 등을 통해 2030년 DX(Device eXperience)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우선 달성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DX부문의 경우 2027년까지 국내외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2022년 국내 전 사업장과 베트남·인도·브라질의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달성했다. 아울러 전자제품의 자원순환성을 위해 2030년 플라스틱 부품의 50%, 2050년까지 전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레진 적용을 목표로, 2022년 재생레진 적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1년 대비 3배로 확대했다.

DS부문에서는 2030년까지 공정가스 처리효율을 대폭 개선할 혁신기술을 개발해 이를 적용한 탄소배출 저감시설을 라인에 확충한다. 2022년 삼성전자는 공정가스 대용량 통합처리 시설(RCS·Regenerative Catalytic System) 설비 투자를 지속 확대해 온실가스 직접 배출을 감축했다.

또 삼성전자는 2040년까지 사업장 수질 오염물질을 '자연 상태' 수준으로 처리해 환원하겠다는 목표로 다방면에서 노력한 결과, 지난 3월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Alliance for Water Stewardship)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대외 이해관계자와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 아시아 청정에너지 연합(ACEC), 민관협력 순환경제 플랫폼(PACE)에 가입했다. 파타고니아(Patagonia)와 협업해 세탁기의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줄여주는 필터도 출시했다.

People 부문에서는 인권경영과 인재양성 활동에 대해서 상세히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2023년 2월 유엔 기업과 인권 이행 원칙(UNGPs)에 따른 글로벌 인권 원칙을 발표하며 국제 인권 기준과 원칙에 따라 모든 인권을 존중한다는 의지와 약속을 강조했다.

인재양성 활동으로는 임직원의 보다 많은 직무 전환 기회 부여와 국내-해외법인간 상호 교환근무 경험 확대를 위해 2022년 Free Agent(FA)와 Samsung Talent Exchange Program(STEP)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직무·리더십 통합 교육을 위한 The UniverSE(The University of Samsung Electronics)를 출범시켰다.

Principle 부문에서는 조직과 임원의 경영성과 평가시,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전환, 에너지 효율형 제품 개발, 준법, 제품 접근성 등 환경과 사회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항목들을 반영하고, 임직원들의 업무 특성에 맞게 지속가능경영 실행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지속가능경영 관련 'total information' 웹사이트를 론칭해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목표, 활동 및 성과, 지속가능한 제품 정보, 정책, ESG 데이터, 뉴스 및 비디오, 대외평가 및 수상 이력 등 모든 지속가능경영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궁금;이슈] 경찰 출두한 방시혁...투자자에게 IPO계획 숨겼다?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BTS)를 탄생시킨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을 숨기고 지분 매각을 유도했다는 혐의를 조사받기

해군 입대한 이재용 삼성 회장 장남...해군 통역장교로 복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씨가 15일 해군 장교로 입대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던 이씨는 해군 장

신규 원전건설 백지화 시사한 환경장관 "탈원전은 아냐"

곧 출범할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이끌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새로운 원전을 짓는 데 대해 국민 공론화를 통한 재논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신규 원전을 추

"비용부담 커진다"vs"무상할당 안돼"...4차 배출권 할당계획 '대립각'

정부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할 '제4차 국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안'을 놓고 산업계와 시민단체들이 큰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산업계

경기도주식회사, 탄소중립 실천 위한 '친환경 협업 기업' 모집

탄소중립 실천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경기도주식회사가 오는 10월 3일까지 '2025년 2차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 플랫폼 구축 및 운영' 협업 기업을 모

"철강·석유화학 배출권 유상할당 높여라...국제추세 역행하는 것"

환경부가 철강과 석유화학 등 탄소다배출 업종에 대한 4차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무상할당 비율을 종전대로 100%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자, 시민단

기후/환경

+

구글 DC 하나가 57만톤 배출?…AI로 英 탄소감축 '빨간불'

영국에 설립될 구글의 신규 데이터센터(DC)가 연간 57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할 것으로 추정되자, 환경단체와 기후전문가들이 환경 영향에 대해 강력히

인천 온실가스 49% 비중 영흥화력..."2030년 문 닫아야" 촉구

수도권 내 유일한 석탄발전소인 인천 영흥화력발전소의 2030년 폐쇄를 촉구하는 시민사회 목소리가 모였다. 기후위기인천비상행동과 전국 시민연대체

'2035 NDC' 뜸 들이는 EU...기후 선도그룹 위상 '흔들'

유럽연합(EU)이 올해 유엔(UN)에 제출해야 할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계획(NDC)'에 대한 감축목표를 기한내에 확정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회

태양빛으로 방사능 오염된 토양 정화하는 '인공식물' 개발

태양빛으로 방사능에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는 인공식물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울산과학기술원(DGIST) 화학물리학과 김성균 교수연구팀은 태

강릉 저수율 16.5%까지 상승...수요일 또 강릉에 '반가운 비'

강릉 시민들의 생활용수 87%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6일 오전 6시 기준 16.5%를 기록했다. 주말 전후 오봉저수지 인근에 내린 81㎜의 비가 지

폭염 극심했던 유럽...올해 이상기후로 입은 피해 '70조원'

올해 극한기후로 인해 유럽이 약 430억유로(약 70조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독일 만하임대학과 유럽중앙은행(ECB) 연구팀은 올여름 폭염과 가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