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플라스틱 포장재 114만톤...식음료 포장재가 32% 차지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7 09:51:20
  • -
  • +
  • 인쇄

지난 2021년 한해동안 쓰레기로 배출된 플라스틱 포장재는 무려 113만9310톤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은 113만9310톤으로, 식음료업계가 이 가운데 32%를 차지했다.

환경부는 생산자책임제활용제도(EPR)를 통해 합성수지 포장재 1톤 이상 사용한 기업의 출고·수입량을 제출받아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 순위가 가장 많은 기업은 롯데칠성음료(5만40381톤)로 나타났고, 코카콜라음료(4만3868톤)와 CJ제일제당(3만4803톤), 농심(2만3988톤)이 그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기업이 모두 식음료업체들이어서, 식품업계의 플라스틱 과잉소비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식품업계에서 사용하는 포장재의 경우 유색 플라스틱이나 레토르트 식품 등에 사용되는 복합재질 제품, 재활용이 어려운 필름류 등이 많아 업계의 자발적인 개선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학영 의원은 "소비자에게 가장 가까운 식품업계가 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기업의 자정 노력과 환경부의 관리 강화 필요성을 설명했다.

▲기업별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현황 (자료=이학영 의원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KCC글라스, KCGS ESG 평가서 3년 연속 '통합A'

KCC글라스가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이 발표한 '2025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에서 3년 연속으로 통합A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HL만도 "2035년까지 온실가스 63% 감축"…글로벌 이니셔티브 공식 승인

HL그룹 자동차 부문 계열사 HL만도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공식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BTi

HLB에너지,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

HLB생명과학의 자회사 HLB에너지가 부산광역시 사하구에서 친환경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열린 준공식

경기도 자원순환마을, 올해 폐기물 30.6톤 재활용

경기도는 올해 '자원순환마을' 18개를 운영해 폐기물 30.6톤을 재활용했다고 19일 밝혔다.자원순환마을은 주민 공동체의 주도로 마을 내 생활쓰레기 문

올해만 몇 번째야?...포스코이앤씨 또 사망사고에 ESG경영 '무색'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현장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1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0분께 서울 여

[ESG;스코어] 경기 '1위' 서울 '꼴찌'...온실가스 감축률 '3.6배' 차이

경기도가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률 33.9%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기록한 반면, 서울특별시는 감축률 9.5%에 그치면서 꼴찌를 기록했다.19

기후/환경

+

올해 AI가 내뿜은 온실가스 8000만톤..."뉴욕시 배출량과 맞먹어"

올해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뉴욕시 전체 배출량과 맞먹는다는 주장이 나왔다.18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업체 '디지코노미

27년간 청둥오리 20만마리 사라져...가마우지는 늘었다

국내 청둥오리가 27년에 걸쳐 20만마리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민물가마우지는 200여마리에서 무려 3만마리에 가깝게 폭증했다.국립생물자원관

무역센터에 '수열에너지' 도입...에어컨 7000대 대체효과

한국무역센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열에너지가 도입된다.한국무역센터에 도입되는 수열에너지는 단일건물 기준 최대 규모인 7000RT(냉동톤)에 달한다.

[주말날씨] 토요일 또 '비소식'...비 그치면 기온 '뚝'

이번 주말에 또 비소식이다.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온난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경남권부터 비가 내리겠다. 이 지역에서 19

남극 쿨먼섬 황제펭귄 새끼 70% 사라졌다...왜?

남극 쿨먼섬에 서식하는 황제펭귄 번식지에서 새끼 70%가 사라졌다.극지연구소는 남극 로스해 쿨먼섬에서 황제펭귄 새끼 개체수가 전년에 비해 약 70%

[ESG;스코어] 경기 '1위' 서울 '꼴찌'...온실가스 감축률 '3.6배' 차이

경기도가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률 33.9%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기록한 반면, 서울특별시는 감축률 9.5%에 그치면서 꼴찌를 기록했다.19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