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SOAFEE' 이사회 합류...미래 모빌리티 기술리더십 확보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7 10:00:03
  • -
  • +
  • 인쇄


LG전자는 글로벌 차량용 개방형 표준화단체인 'SOAFEE'(Scalable Open Architecture for Embedded Edge)의 9번째 이사회 회원으로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LG전자는 미래차의 핵심인 '소프트웨어 중심차량'(SDV)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3월부터 SOAFEE의 의결권 회원 자격으로 기술운영위원회 및 워킹그룹에 참여해 왔던 LG전자는 최근 이사회 회원사의 표결을 거쳐 만장일치로 이사회 멤버가 됐다. 그동안 차량 주행 환경을 고려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사용 시나리오를 발굴하고 이와 관련된 기술 검증을 진행하며 SDV 플랫폼 개발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LG전자는 이번 이사회 가입을 계기로 SOAFEE의 방향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협업 채널을 확대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의 핵심인 SDV 기술리더십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DV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를 의미한다.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을 고도화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꼽힌다.

SOAFEE 이사회 멤버가 됨에 따라 고속 성장하고 있는 전장 사업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G전자는 "차량 소프트웨어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인포테인먼트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차량 컴퓨팅, 통신, 운영시스템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독자 솔루션 선행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맞춤형 솔루션을 기반으로 인포테인먼트, 텔레메틱스, ADAS 제품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는 이 제품들과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는 톱 티어(Top Tier) 비전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SOAFEE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 주도로 지난 2021년 설립됐다. 독일 자동차 부품사 보쉬(BOSCH)와 콘티넨탈(Continental)을 포함해 레드헷(Red Hat), 수세(SUSE), 카리아드(CARIAD), AWS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SOAFEE 회원사로 참여하는 기업은 글로벌 100여곳에 이른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에서도 SDV가 가져올 미래 모빌리티의 변화와 미래기술 준비 현황을 발표하는 한편 전장 사업의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LG화학도 사업재편안 제출...석화업계 구조조정 밑그림 완성

LG화학이 정부가 정한 구조조정 제출시한을 열흘가량 남겨놓고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했다. 이날 여천NCC와 롯데케미칼도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한 것

KCC글라스, KCGS ESG 평가서 3년 연속 '통합A'

KCC글라스가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이 발표한 '2025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에서 3년 연속으로 통합A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HL만도 "2035년까지 온실가스 63% 감축"…글로벌 이니셔티브 공식 승인

HL그룹 자동차 부문 계열사 HL만도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공식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BTi

HLB에너지,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

HLB생명과학의 자회사 HLB에너지가 부산광역시 사하구에서 친환경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열린 준공식

경기도 자원순환마을, 올해 폐기물 30.6톤 재활용

경기도는 올해 '자원순환마을' 18개를 운영해 폐기물 30.6톤을 재활용했다고 19일 밝혔다.자원순환마을은 주민 공동체의 주도로 마을 내 생활쓰레기 문

올해만 몇 번째야?...포스코이앤씨 또 사망사고에 ESG경영 '무색'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현장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1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0분께 서울 여

기후/환경

+

"매일 사용하는데"…드라이기·에어프라이어 나노미세먼지 '뿜뿜'

드라이어, 토스트기, 에어프라이어 등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가정용 가전제품에서 다량의 나노미세먼지(UFP)가 배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쓰레기산으로 변하는 히말라야...네팔 '등반객 제한' 초강수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을 비롯한 히말라야 산맥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네팔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등반객 수를 제한하는 초

올해 AI가 내뿜은 온실가스 8000만톤..."뉴욕시 배출량과 맞먹어"

올해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뉴욕시 전체 배출량과 맞먹는다는 주장이 나왔다.18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업체 '디지코노미

27년간 청둥오리 20만마리 사라져...가마우지는 늘었다

국내 청둥오리가 27년에 걸쳐 20만마리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민물가마우지는 200여마리에서 무려 3만마리에 가깝게 폭증했다.국립생물자원관

무역센터에 '수열에너지' 도입...에어컨 7000대 대체효과

한국무역센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열에너지가 도입된다.한국무역센터에 도입되는 수열에너지는 단일건물 기준 최대 규모인 7000RT(냉동톤)에 달한다.

[주말날씨] 토요일 또 '비소식'...비 그치면 기온 '뚝'

이번 주말에 또 비소식이다.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온난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경남권부터 비가 내리겠다. 이 지역에서 19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