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주완 사장 "고객경험-디지털전환 연계로 '2030 미래비전' 가속화"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8 13: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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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F.U.N. Talk서 '스마트라이프 솔루션' 강조
혁신가치 창출한 '이노베이션 어워즈' 수상자 격려
▲LG전자 조주완 사장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CEO F.U.N. Talk'에 참여한 직원들과 현장에 마련된 스티커사진 촬영기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 조주완 사장이 오는 2024년 전략과제로 스마트 가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등 '고객경험-디지털전환 연계'에 방점을 찍었다.

8일 LG전자는 조주완 사장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올해를 마무리하는 'CEO F.U.N. Talk'을 열어, 한해를 되돌아 보고 '2030 미래비전' 달성을 가속화할 2024년을 위해 의지를 다지는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CEO F.U.N. Talk은 조 사장이 2021년 말 취임한 후 구성원들과 소통을 위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이번이 9번째다.

조 사장은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로 '2030 미래비전' 선포를 꼽았다. '2030 미래비전'은 가전을 넘어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날 그는 '포트폴리오 고도화', ‘CX(Customer eXperience, 고객경험)-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전환) 연계 통한 성과창출', '미래준비 강화' 등 2024년 전략과제를 설명하고, '2030 미래비전' 달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각 조직이 집중해야 할 역할을 당부했다.

조 사장은 "H&A사업본부는 스마트 가전 등 미래준비를 위한 실행력을 확보해야 하고, HE사업본부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플랫폼 사업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며 "VS사업본부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핵심 트렌드 중 하나인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에 대한 대응 역량을 확보하고, BS사업본부는 버티컬 솔루션 사업 확대를 통해 B2B 전문 조직으로 성장을 도모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LG전자 이노베이션 어워즈'(LGE Innovation Awards) 수상자도 격려했다. 한 해 동안 각 분야에서 혁신적인 고객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전파하기 위해 매년 해당 어워즈를 열고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적용한 올레드 TV 개발팀 △스마트홈 솔루션의 패러다임을 바꾼 구독 가전 Task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고객센터의 ‘통합 상담’ 체계 구축팀 △해상 운임 프로세스 고도화 Task 등 4개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조 사장은 "'LG전자 이노베이션 어워즈'는 묵묵히 일하는 LG전자의 모든 구성원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계속해서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도 각자의 자리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 주신 여러분들 모두가 이미 오늘의 주인공"이라고 했다.

조 사장은 이외에도 올해 CEO F.U.N. Talk을 주기적으로 열고 다양한 주제로 임직원들과 밀착 소통을 해오며, 최근엔 CFO(최고재무책임자), CSO(최고전략책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등도 참여하면서 최고경영진과 구성원 간 소통 문화로 자리 잡힌 부분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마지막 'CEO F.U.N. Talk'인 만큼 임직원들 반응도 뜨거웠다. 이날 행사엔 역대 최대인 임직원 1만여명이 참여했다.

조 사장은 임직원들과 진솔하게 질의응답도 주고받았다. 그는 특히 '내년엔 어떤 모습의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까?'라는 구성원 질문에 "모두가 다니고 싶은 회사, 즐거운 직장, 상사와의 격의 없는 소통을 뛰어넘어 지속적으로 고성과를 낼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고 싶다"며 "이를 위해선 우리의 미션, 비전, 목표를 정교하게 연결시키고 실행에 대한 집요함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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