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의 기기와 자동차가 연결된다...삼성-현대차 '맞손'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4 10: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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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는 주거공간과 이동공간을 연결해주는 '카투홈·홈투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을 체결했다. (사진=현대차·삼성전자)

집에서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차안에서 집안의 전자제품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기아가 주거공간과 이동공간을 심리스(Seamless)하게 연결되도록 하기 위해 '카투홈(Car-to-Home)·홈투카(Home-to-Car) 서비스'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현대차·기아 고객은 차 안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화면터치 또는 음성명령으로 다양한 전자기기들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삼성전자의 AI스피커, TV,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차량을 원격제어할 수도 있다.

이는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카 서비스와 삼성전자의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가능해진다. 특히 스마트싱스에는 삼성전자 제품 외에도 IoT 기능을 제공하는 다양한 기기를 등록할 수 있다.

일례로 무더운 여름철 퇴근길에 '귀가모드'를 실행하면 등록돼 있는 에어컨과 로봇청소기가 작동된다. 또 조명을 밝혀 쾌적해진 주거공간으로 귀가할 수 있다. '외출모드'를 실행하면 공조기능이 미리 가동돼 쾌적한 온도 상태가 돼 있는 차량에 탑승할 수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로 차량을 원격제어할 수 있다. (사진=삼성전자)

현대차·기아는 운전 중 기기조작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트싱스 앱에 등록된 다양한 모드를 차량에서 실행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화면터치, 음성명령 외에 등록된 위치와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등 위치기반의 자동실행도 구현해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전기차 운전자라면 스마트싱스의 통합 홈에너지 관리서비스를 이용해 집과 차량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최적 충전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해외 고객에게도 '카투홈·홈투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후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차량에도 해당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통신사 및 건설사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에도 카투홈·홈투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조명, 플러그, 가스차단기, 환기, 에어컨, 보일러 등 6가지 항목의 조작을 제공하는 카투홈 서비스와 차량공조, 원격시동, 충전관리 등의 홈투카 서비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보다 다양한 기기와의 연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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