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상황지도' 12월 정식서비스..."ESG 공시업무도 지원"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05-16 16:55:17
  • -
  • +
  • 인쇄
▲기후변화 상황지도 (사진=기상청)


기상청이 시범운영중인 '기후변화 상황지도'를 연말에 정식서비스로 전환하고, ESG공시 업무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

16일 기상청은 2100년까지 기후변화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기후변화 상황지도'를 올해 12월 정식서비스로 전환한다고 밝히며, 자세한 활용방안을 소개한 자료를 냈다.

'기후변화 상황지도'는 원하는 지역의 다양한 기후요소와 응용정보를 지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로, 지난 1월부터 기상청이 시범운영중이다. 전문지식 없이도 누구나 자기가 원하는 지역의 기후변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고, 표출된 정보와 데이터는 바로 내려받아 보고서 작성이나 계획안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지도는 △현재 기후 △저탄소 시나리오(SSP1-2.6, 온실가스를 현저히 감축해 2070년께 탄소중립에 이르는 시나리오), 고탄소 시나리오(SSP5-8.5, 현재 수준과 유사하게 온실가스 배출을 지속하는 시나리오)로 나눠 기온·강수량·호우일수 등을 예측한다.

정부에서는 지도를 하천 유역 침수 예측·교량 정비·가뭄 대비 등 위험 예측에, 기업에서는 사업장의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와 기후변화 관련 연구·교육에 지도를 활용하고 있다.

기상청은 "추후 해양 시나리오를 비롯한 온실가스, 오존 등 지구대기감시정보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최근 ESG 공시 의무화가 예고되는 등 기후변화 정보 수요가 많아지는 만큼 기업과 개인도 쉽게 미래의 기후변화 상황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서비스를 확대·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한은 "극한기후가 물가상승 야기…기후대응 없으면 상승률 2배"

폭우나 폭염과 같은 극한기후고 소비자물가에 단기적인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1년 넘게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기후변화

美투자 압박하면서 취업비자는 '외면'..."해결책 없으면 상황 반복"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의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 체포·구금 사태는 '예견된 일'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미

'색깔로 위험인지'...CJ제일제당, 안전예방 위해 '색채 디자인' 적용

CJ제일제당이 안전한 일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장과 물류센터에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다.CJ제일제당은 이를 위해 지난 3일 서울 서초

[최남수의 ESG풍향계] '독립이사'로 명칭 바뀌면 '거수기' 벗어날까?

상법 개정안이 지난 7월 초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데 이어 공포됐다. 이번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고 상장회사 감사위원의

카카오임팩트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 개최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가 지난 9월 4일부터 3일간 기후기술 회의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기후기술과 AI, 미래

현대백화점 "장난감 기부하면 H포인트 증정"

현대백화점이 오는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7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점포에서 '플라스틱 장난감 업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기후/환경

+

"낙뢰로 인한 산불 증가"...기후위기의 연쇄작용 경고

기후위기가 낙뢰로 인한 산불을 더욱 빈번하게 발생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머세드 캠퍼스 시에라 네바다

'2035 NDC' 감축목표 53%? 67%?...환경부, 이달내 2개로 압축

정부가 이달 내로 '2025 국가온실가스감축계획(NDC)'에 대해 복수의 안을 국회에 제시한다.환경부는 8일 국회에서 열린 기후위기특별위원회에 현재 각계

강릉 저수율 12.4%…비 안내리면 4주 내 바닥난다

남부 지방은 비 예보가 있지만 가뭄에 메말라가는 강릉은 아직도 비 소식이 없다. 지금 이대로 가면 4주 이내에 강릉의 저수율은 5% 밑으로 떨어질 것으

'최악 가뭄' 강릉 저수율 12.6%...평창 도암댐 물 활용논의

강원 강릉이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연일 급수 지원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상수원은 계속해서 말라붙고 있다.강릉의 오봉저수지의 저수

2만톤 급수에도 저수율 13% 붕괴 직전...강릉시, 아파트 수돗물 잠근다

이번 주말에 서울과 수도권에는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정작 비가 절실한 강릉은 비소식이 전혀 없어 물 부족 사태는 주말 사

서울 온실가스 70% 건물서 배출..."건축물 녹색전환 위한 제도지원 시급"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0%가 건축물에서 비롯되지만 이를 관리 지원할 제도나 지원은 전무한 실정이어서 건축물에 대한 녹색전환 제도를 마련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