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감시·예측' 위해 범정부 통합체계 구축한다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1 14:57:01
  • -
  • +
  • 인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변화 감시·예측 포럼' 포스터 (사진=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기후변화로 인한 국가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8개 정부부처가 기후변화 감시·예측 기반 구축에 나섰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기상청은 1일 대전 유성구 호텔오노마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변화 감시·예측 포럼'에서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립 예정인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기본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기본계획에는 △기후변화 관측망 구축·운영 △감시·예측 정보의 생산·활용 △연구개발 및 국제협력 활성화 △지식보급 및 인식확산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으로, 올연말 탄녹위 전체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탄녹위와 기상청은 부처별 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전략을 공유하고, 함께 나아갈 방향과 협력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한 감시·예측 기능을 확대·강화하여 미래의 위험을 미리 인지하고 대비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포럼에는 기상청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질병관리청 등 8개 부처가 참석했다.

장동언 기상청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포럼은 임이자 국회의원과 김소희 국회의원의 축사에 이어, 김형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포괄적 전략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서 토론회에 참석한 8개 부처가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기상청은 실효성 있는 국가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체계의 정립을 위한 부처간 협력의 지향점을 제시했고, 각 부처는 소관분야별 역할과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감시·예측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각계 전문가들은 부처별 정보공유 및 대국민 활용 편의성 증진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통합적인 감시·예측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한 최신 지구시스템 모형화(모델링) 등 국제적 수준의 기후기술 및 기반 시설 구축 전략을 제시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LG화학도 사업재편안 제출...석화업계 구조조정 밑그림 완성

LG화학이 정부가 정한 구조조정 제출시한을 열흘가량 남겨놓고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했다. 이날 여천NCC와 롯데케미칼도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한 것

KCC글라스, KCGS ESG 평가서 3년 연속 '통합A'

KCC글라스가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이 발표한 '2025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에서 3년 연속으로 통합A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HL만도 "2035년까지 온실가스 63% 감축"…글로벌 이니셔티브 공식 승인

HL그룹 자동차 부문 계열사 HL만도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공식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BTi

HLB에너지,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

HLB생명과학의 자회사 HLB에너지가 부산광역시 사하구에서 친환경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열린 준공식

경기도 자원순환마을, 올해 폐기물 30.6톤 재활용

경기도는 올해 '자원순환마을' 18개를 운영해 폐기물 30.6톤을 재활용했다고 19일 밝혔다.자원순환마을은 주민 공동체의 주도로 마을 내 생활쓰레기 문

올해만 몇 번째야?...포스코이앤씨 또 사망사고에 ESG경영 '무색'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현장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1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0분께 서울 여

기후/환경

+

"매일 사용하는데"…드라이기·에어프라이어 나노미세먼지 '뿜뿜'

드라이어, 토스트기, 에어프라이어 등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가정용 가전제품에서 다량의 나노미세먼지(UFP)가 배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쓰레기산으로 변하는 히말라야...네팔 '등반객 제한' 초강수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을 비롯한 히말라야 산맥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네팔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등반객 수를 제한하는 초

올해 AI가 내뿜은 온실가스 8000만톤..."뉴욕시 배출량과 맞먹어"

올해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뉴욕시 전체 배출량과 맞먹는다는 주장이 나왔다.18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업체 '디지코노미

27년간 청둥오리 20만마리 사라져...가마우지는 늘었다

국내 청둥오리가 27년에 걸쳐 20만마리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민물가마우지는 200여마리에서 무려 3만마리에 가깝게 폭증했다.국립생물자원관

무역센터에 '수열에너지' 도입...에어컨 7000대 대체효과

한국무역센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열에너지가 도입된다.한국무역센터에 도입되는 수열에너지는 단일건물 기준 최대 규모인 7000RT(냉동톤)에 달한다.

[주말날씨] 토요일 또 '비소식'...비 그치면 기온 '뚝'

이번 주말에 또 비소식이다.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온난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경남권부터 비가 내리겠다. 이 지역에서 19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