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곳곳 '집중호우'...'빗줄기' 왜 밤이면 더 강해지나?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8 11: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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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가 발효된 7일 오전 대전 도심 (사진=연합뉴스)


주말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게 쏟아졌던 비는 중부지방까지 확대되면서 8일 전국적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빗줄기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은 전국이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 비가 오겠다. 서울을 비롯해 중부지방 남쪽과 전북·경북 북부지역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호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30∼80㎜(많은 곳 100㎜ 이상), 서해5도 5∼40㎜, 강원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강원 동해안 5∼30㎜, 대전, 세종, 충남, 충북 30∼80㎜(많은 곳 충남서해안 100㎜ 이상)다. 

9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대부분 지역에서는 30~80㎜, 많게는 12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은 9일 밤부터 10일 아침까지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올해 장마의 특징은 한밤에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다는 점이다. 집중호우로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면서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남북으로 폭은 좁고 동서로 긴' 비구름대가 자리하면서 대기 하층에서 수증기를 많이 머금은 빠른 남서풍이 불어들어 집중호우가 빈번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대기 하층의 빠른 바람인 하층제트는 이번처럼 '야행성 폭우'를 부른다. 낮에는 지상의 공기가 데워지면서 상승해 하층제트 앞길을 방해하지만, 밤엔 지상의 공기가 식어 가라앉으면서 하층제트에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중부지방은 135.0㎜, 남부지방과 제주는 각각 163.9㎜와 397.8㎜를 보이고 있다.

장마로 인해 습기가 높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날씨도 이어지고 있다. 비가 내리지 않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역은 기온과 습도가 모두 높은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최고체감온도가 33℃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당분간 그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강수 이후 최고체감온도가 31℃ 내외로 오른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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