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인니 현지통화 직거래 시행..."수출입기업 거래비용 절감"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09-30 11:54:51
  • -
  • +
  • 인쇄
기업인터넷뱅킹에서 별도 등록절차 없이 직거래송금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루피아(IDR) 현지 통화 직거래 시행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통화 직거래 서비스'(LCT, Local Currency Transaction)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양국간 LCT 체제를 출범한 데 따른 것이다. 그간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으로 루피아 송금시 루피아에서 미 달러로 환전해 송금을 받아야 했지만, 이제는 원·루피아 직거래 환율을 이용해 거래대금 송금이 가능해지면서 수출입 기업들은 LCT를 통해 거래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하나은행은 기업인터넷뱅킹을 통해서 인도네시아로 루피아를 송금하는 경우에도 별도의 이용등록 절차없이 현지통화 직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현지통화 직거래를 통해 인도네시아로 송금하려는 기업은 하나은행 영업점에 방문해 LCT 송금을 요청하거나, 기업인터넷뱅킹을 통해 LCT 송금이 가능하다. 또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으로 송금시 결제은행을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SWIFT 은행코드 : HNBNIDJALCT)으로 지정하면 기업은 루피아를 받아 하나은행에 개설한 루피아 외화계좌로 예치할 수 있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이번 인도네시아 현지통화 직거래 시행을 통해 인도네시아 루피아로 송금을 받는 기업들의 거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손님에게 최적화된 외환거래를 위해 전문적이고 경쟁력 있는 외환서비스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KT 새 대표이사 후보군 33명...본격 심사 착수

KT의 대표이사 후보 공개모집이 마감되면서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이 33명으로 확정됐다.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4∼16일 진행한 대표이사 후보

전북도, 다회용기 민간사업자 모집

전북특별자치도가 '2026 다회용기 사용 촉진 지원사업'을 수행할 민간 사업자를 오는 12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이는 자원 순환을 목표로 도

삼성중공업, 선박 폐열회수 발전시스템 해상실증 나선다

삼성중공업이 선박 폐열회수 발전시스템 해상실증 나선다.삼성중공업은 독자 개발한 '유기랭킨사이클(ORC:Organic Rankine Cycle) 기반 폐열회수 발전시스템(

쿠팡 '못난이 채소' 새벽배송 3년...직매입 물량 8000톤 돌파

쿠팡은 최근 3년간 전국 농가에서 직매입해 새벽배송으로 선보인 '못난이 채소' 누적 규모가 8000톤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쿠팡은 지난 2023년부터

[ESG;스코어] 韓 해운사 탄소효율…벌크선사 팬오션이 '꼴찌'

팬오션, 현대글로비스가 우리나라 해운사 가운데 '탄소집약도지수'(CII) 위험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대LNG와 코리아LNG, KSS해운은 CII 위

카카오 '장시간 노동' 의혹...노동부, 근로감독 착수

카카오가 최근 불거진 장시간 노동 문제를 두고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을 받게 됐다.고용노동부 관할지청인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은 이달초

기후/환경

+

한국 '탈석탄동맹' PPCA 합류...호주 에너지전환까지 촉진?

한국이 '국제탈석탄동맹(PPCA:Powering Past Coal Alliance)'에 가입함으로써 호주의 화석연료 산업을 쪼그러뜨리고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전기차 충전시설, 28일부터 지자체 신고·책임보험 의무화

이달 28일부터 건축물 주차장에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설치하려면 지자체에 신고하고 책임보험도 가입해야 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COP30] 교황의 묵직한 경고..."기후위기 대응, 더는 미룰 수 없다"

교황 레오 14세가 세계를 향해 "기후위기 대응을 즉각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묵직한 경고를 날렸다.교황 레오 14세는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는 제30차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앞으로 '1000년' 이어진다

탄소중립을 달성해도 산업화 이후 오른 지구의 평균기온이 최소 1000년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17일(현지시간) 21세기 호주 연방산업연구기구(CSIRO)

[COP30] "이건 생존이다!"…기후 취약국들 COP30에서 '절규'

기후취약국들이 "기후위기는 생존 문제"라며 선진국의 실질적 감축과 재정지원 확대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17일(현지시간)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

지역마다 제각각 풍력·태양광 '이격거리'...기후부, 규제 합리화 추진

지역마다 제각각인 태양광과 풍력의 이격거리를 중앙정부 차원에서 규제 합리화를 추진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서울 영등포구 한국에너지공단 서울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