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갤러리] 대형 전기SUV '아이오닉9' 공개...美시장 '정조준'?

이재은 / 기사승인 : 2024-11-21 13:06:57
  • -
  • +
  • 인쇄
현대자동차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9'이 베일을 벗었다.

20일(현지시간) 현대차는 미국 사업가 제임스 골드스타인의 개인저택인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아이오닉9'을 세계 처음으로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현대차가 별도 행사를 통해 아이오닉 모델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첫 모델인 아이오닉5는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고, 두번째 아이오닉6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확장한 대형 SUV 모델로, 동급 최대 휠베이스(3130mm)를 기반으로 7인승 1종과 5인승 3종으로 출시된다.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다. 실내는 긴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를 여유로우며, 탑승자들을 타원 모양으로 감싸는 듯한 디자인으로 구성돼 라운지같은 아늑함과 편안함이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릴렉션, 마사지, 스위블 시트 등 시트 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 시트와 내장재에는 재활용 플라스틱과 바이오 소재로 제작됐다.

겉모습은 물 흐름에서 영감을 받은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 실루엣 디자인'이 적용됐다.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한 디자인이다. 차량 전면에는 세계 최초로 듀얼모션 액티브 에어 플랩이 적용됐고, 공력 성능과 냉각 효율을 동시에 강화됐다. 이같은 디자인 덕분에 대형 SUV임에도 공기저항계수(Cd) 0.259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한번 충전으로 최대 532km(19인치 휠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아이오닉9에 탑재된 110.3kWh 배터리는 24분만에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800V 초고속 충전시스템을 갖췄다. 충전소 도착시점 배터리 온도제어로 충전속도를 최적화하는 배터리 컨디셔닝 시스템, 차량 충돌시 에너지가 분산될 수 있도록 차체를 설계해 배터리를 보호하도록 했다.

아울러 아이오닉9은 차량 인도 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측/후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험로 주행 모드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돼 있고,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디지털 키와 현대 AI 어시스턴트 등 혁신적인 편의 사양도 제공된다.

이밖에도 현대차 최초로 카메라렌즈 오염시 세정을 통해 시인성을 향상시켜주는 카메라 클리닝 시스템을 장착해 비오는 날에도 불편함 없이 주행할 수 있게 했다.

아이오닉9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2024 LA 오토쇼'에서 대중에게 공개되며, 2025년초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Video

+

ESG

+

대선 후 서울서 수거된 폐현수막 7.3톤...전량 '재활용'

서울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수거된 폐현수막 전량 재활용에 나선다. 선거기간 서울 시내에서 배출된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30%에서 100%까지 끌어

하나은행 '간판 및 실내보수' 지원할 소상공인 2000곳 모집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을 위해 간판 및 실내 보수 등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간판

경기도, 중소기업 200곳 ESG 진단평가비 '전액 지원'...27일까지 모집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ESG 진단·평가 지원사업'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11∼13일 코엑스 개막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중소녹색기업의 우수 녹색기술을 교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ESG 상위종목만 투자했더니...코스피 평균수익률의 4배

ESG 평가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단순히 윤리적인 투자를 넘어 실질적인 수익과 리스크 관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스틴베스트는 'ESG 스크

“친환경 교통수단이 생태계 위협”…녹색 교통수단의 역설

기후 대응을 위해 확대 중인 저탄소 교통 인프라가 오히려 생물다양성과 도시 자연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탄소배출이 줄더라도 숲

기후/환경

+

'기후정부' 출범했는데...광역지자체 '무늬만 탄소중립' 수두룩

우리나라가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탄소중립 목표와 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에 본지는 각 지자체별로 온실가스 배출

기후변화로 잠수함 탐지 더 어렵다...'음향 그림자' 넓어져

잠수함 탐지의 핵심인 음파가 기후변화로 인해 바다 속에서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주요 해역에서 잠수함 탐지 거리 자체가 줄어

영국, 탄소포집에 '2억파운드' 투자... 환경단체 '그린워싱' 비판

영국 정부가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에 2억파운드를 투자한다. 이에 환경단체는 '그린워싱'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에너지부

유골로 '인공 산호초' 조성...탄소도 줄이고 장례문제도 해결

사람이나 반려동물의 유골로 인공 산호초(암초)를 만드는 신개념 장례방식이 영국에서 등장했다.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유골로 암초를 제작해

남아공 겨울인데 물난리...어린이 태운 버스에서 시신 발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홍수로 다리를 건너던 통학버스에서 어린이 4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AFP통신에 따르면, 폭우와 눈으로 남아프

제주 '장맛비' 시작...본격적인 장마는 언제부터?

12일 제주도에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 비는 13~14일 전국에도 내리지만 전국에 장마가 시작됐다고 선언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본격적인 장마는 19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