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갤럭시S25' 개인비서 역할 '척척'...AI 기능 얼마나 강력해졌나?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3 10:10:24
  • -
  • +
  • 인쇄
▲'갤럭시언팩 2025'에서 갤럭시S25 시리즈를 소개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2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가 미국 새너제이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통해 한층 더 강력해진 AI 스마트폰인 '갤럭시S25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기종은 기본모델과 울트라와 플러스 등 3종이다. 당초 함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던 슬림형 기종 '갤럭시S25 엣지'는 콘셉트 제품으로만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엣지 모델을 언제 출시될지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다만 올해 5월쯤 출시될 것이라는 추측만 나돌고 있다.

모두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Snapdragon® 8 Elite for Galaxy)'가 탑재됐다. 이 칩세트는 전작에 비해 NPU가 40%, CPU와 GPU 성능은 각각 37%, 30% 향상됐다.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품질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칩셋에 설계된 AI 기반의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명하게 표현해 주는 '프로스케일러(ProScaler)' 기능이 최초로 탑재돼 이미지 품질이 약 40% 이상 개선됐다.

또 갤럭시S25 시리즈는 갤럭시 라인 최초로 통합형 AI 플랫폼 'One UI 7'가 탑재돼 있다. 'One UI 7'은 갤럭시 등 삼성전자 기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다. 이 플랫폼은 AI가 앱을 넘나들면서 연결해주기 때문에 사용자가 유튜브를 보면서 내용을 요약해 달라고 하면 AI가 요약된 내용을 삼성 메모장에 알아서 옮겨준다. 삼성전자는 "이용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취향을 분석해 개인화된 AI 경험을 구현하고 특히, 대화 기술이 향상돼 더욱 자연스러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나우 브리프(Now Brief)' 기능은 이번에 처음 추가됐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 사용패턴과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날씨, 일정, 나의 수면 점수 등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개인비서처럼 알려준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뉴스를 보는 사용자에게는 자주 방문한 뉴스 페이지 기반 관심 뉴스를 추천해주는 식이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AI 에이전트와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동시에 분석하고 처리하는 멀티모달 AI를 탑재해, 사용자에게 쉽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여러가지 앱 실행이 필요한 복잡한 작업을 하는 경우, 갤럭시S25 시리즈에 한 문장의 명령어를 입력하면 필요한 앱들이 연결되어 쉽게 실행된다.

사용자는 휴대폰 측면의 AI 버튼을 길게 눌러 친구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말로 명령어를 입력하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스포츠팀 경기일정을 확인하고 캘린더에 저장하는 경우, 기존 검색, 캘린더 등 여러 개의 앱을 거쳐야 했던 작업을 "다음주에 있는 OO팀 경기일정 찾아서 내 달력에 추가해줘"라고 말하면 실행한다.

▲삼성전자 '갤럭시S25 시리즈'의 3가지 모델 (사진=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에 처음 탑재됐던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도 진화해, 이미지와 텍스트 검색에서 한발 나아가 기기에서 재생되는 사운드 검색도 지원한다. 즉, 사용자가 유튜브 영상의 음악이 궁금한 경우, 홈버튼을 눌러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실행하고 음악검색을 하면 바로 곡명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언어와 표현의 장벽을 없애주는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먼저, 통화시 실시간으로 양방향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시간 통역(Live Translate)' 기능은 20개 언어를 지원해 보다 많은 나라의 사람들과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또 갤럭시S25 시리즈는 통화내용을 글로 옮겨주는 '텍스트 변환(Call Transcript)'과 통화내용 중 중요한 사항을 간단하게 정리해 주는 '통화요약(Call Summary)'도 새로 지원한다.

갤럭시S25 시리즈에는 갤럭시 AI를 통해 발전한 새로운 '글쓰기 어시스트(Writing Assist)' 기능도 탑재됐다. 사용자는 텍스트 요약, 맞춤법과 문법 검사 등 생성형 AI 기반의 텍스트 편집 기능들을 통합한 '글쓰기 어시스트'를 통해 어느 화면에서든 쉽고 빠르게 텍스트 편집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AI 스마트폰을 출시한 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모바일 AI 시장을 선도해 왔으며, 새롭게 출시되는 갤럭시S25 시리즈는 한층 더 발전한 갤럭시 AI를 통해 역대 가장 쉽고 직관적인 AI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며 "갤럭시 S25 시리즈는 모바일 AI에 최적화된 플랫폼 '원(One) UI 7'을 통해 사용자의 일상 자체를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위 기종인 갤럭시S25 울트라는 '티타늄 실버블루', '티타늄 블랙', '티타늄 화이트실버', '티타늄 그레이'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S25플러스(+)와 갤럭시S25는 '실버 쉐도우', '네이비', '아이스블루', '민트'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가격을 동결했다. 갤럭시S25 울트라는 12GB 메모리에 256GB, 512GB,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기본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69만8400원, 184만1400원, 212만7400원이다. 16GB 메모리에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은 '티타늄 제트블랙' 색상 1종으로 삼성닷컴에서 자급제로 출시된다. 가격은 224만9500원이다.

갤럭시S25+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135만3000원, 512GB는 149만6000원이다. 갤럭시S25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15만5000원, 512GB는 129만8000원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 7일부터 갤럭시S25 시리즈를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사전판매는 오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11일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최남수의 ESG풍향계] '아리셀' 판결이 던진 과제

지난해 6월에 발생한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에 대한 1심 재판 결과가 지난 9월 23일에 나왔다.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위반한 이 회사

'종이제안서' 없앤다...서울시, 지자체 최초 '온라인 평가' 도입

서울시가 제안서 평가를 통해 계약상대자를 결정하는 협상에 의한 계약에서 '제안서 온라인 평가제도'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제도는 전국 지

경기지역 수출 중소기업 "탄소배출량 산정·검증 어려워"

여전히 많은 수출기업이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배출량 산정·검증 절차 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회적 가치 1015억 창출

경기도가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이 지난해 총 1015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지방정부가 특정 정책사업의 환경적·경

브라질, COP30 앞두고 '열대우림 보전기금' 출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 의장국인 브라질이 열대우림 보전 주도에 나선다.6일(현지시간) COP30 홈페이지에 따르면 '세계 지도자 기후

"자연자본 공시...기후대응 위한 기업·정부 공동의 과제"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3에서는 자연기반 금

기후/환경

+

'2035 NDC' 53~61% 감축안 탄녹위 통과...국무회의 의결만 남았다

2035년까지 국가온실가스감축계획(2035 NDC)이 2018년 대비 53~61% 감축하는 안으로 굳어지고 있다.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10일 오후 3시 전

[COP30] 개방형 '배출권거래제' 논의...브라질-EU-中 등 연합체 결성

탄소배출권을 사고파는 탄소배출권 거래제 기준이 전세계적으로 통일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 앞서 브

10년간 기후난민 2.5억명...절반이 올해 기후재난으로 발생

올해 전세계적으로 1억1700만명의 기후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10년간 발생한 전세계 기후난민 2억5000만명의 절반에 달한다.기후난민

ICJ “기후방치는 인권침해”… COP30 협상 지형 흔든 판결

국제사법재판소(ICJ)가 국가의 기후변화 방치를 인권침해로 볼 수 있다는 자문 의견을 내놓으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협상에 새

'종이제안서' 없앤다...서울시, 지자체 최초 '온라인 평가' 도입

서울시가 제안서 평가를 통해 계약상대자를 결정하는 협상에 의한 계약에서 '제안서 온라인 평가제도'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제도는 전국 지

나흘만에 또 '괴물 태풍'...필리핀 230㎞ 슈퍼태풍에 '초토화'

태풍 '갈매기'에 이어 최대 풍속 230㎞/h에 달하는 슈퍼 태풍 '풍웡'이 필리핀을 또 강타했다. 풍웡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봉황(鳳凰)을 뜻하는 광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