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름과 미백 등 피부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별꽃 추출물'을 화장품으로 만든다.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이를 위해 20일 화장품 전문기업인 코스메카코리아와 별꽃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개선용 화장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코스메카는 항염, 항산화, 미백, 주름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별꽃 추출물이 함유된 화장품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석죽목 석죽과에 속하는 별꽃은 전국에 분포하는 1년생 식물로 4~7월에 흰색꽃이 핀다. 밭이나 들판, 길가 등에서 자생하며, 어린 줄기나 잎은 민간에서 약용 또는 나물로 쓰였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전남 목포시 고하도에서 확보한 어린 별꽃을 70% 에탄올로 추출·정제한 성분이 피부 장벽 강화, 수분 공급, 염증 억제 등 다양한 생리활성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별꽃 추출물이 피부 상처 회복과 노화 지연에 긍정적인 가능성을 보였으며, 보습·항염·탄력 개선 등 다양한 생리활성에 효과를 보인 것을 확인했다. 해당 기술은 지난 7월 특허 출원됐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 이후 별꽃 추출물의 여러 피부개선 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도서·연안 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의 상용화를 추진하는 사례로 생물자원의 산업적 가치 확산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생물소재 기반의 기술개발과 제품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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