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젊고 힙(Hip)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힙지로'로 불리우는 을지로가 KCC의 컬러로 물들고 있다.
KCC는 '셔터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을지로 일대 상업시설의 셔터를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셔터가 닫히면 예술작품이 보이고, 열리면 삶이 시작된다'는 메시지 아래,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그래피티 작가 6명이 참여했다. 참여 작가들은 '숲'을 주제로, 도심의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점의 셔터를 캔버스 삼아 각자의 개성을 살린 컬러를 입힌 작품을 선보였다.
국내 작가로는 김카이아, 류지, 이원경 작가가 참여했고, 해외 작가로는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보얀, 드롤 작가가 참여했다. 김카이아 작가는 케이크에 촛불을 밝히고 소원을 비는 순간처럼, 매일 열고 닫는 셔터에 기원의 의미를 담았다. 류지 작가는 행복을 주제로 숲을 정물화 기법으로 표현해 따뜻한 분위기를 전했다. 보얀과 드롤은 꽃과 숲을 모티브로 삼아 풍부한 상상력과 화려한 색채로 작품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작업에는 KCC의 수성페인트 '숲으로 올인원'이 사용됐으며, 올해의 컬러로 선정된 '샌드 골드(Sand Gold)'를 메인 컬러로 적용해, 차가운 철제 셔터 위에 따뜻한 온기를 더했다. 샌드 골드 컬러는 휴식과 자연을 연상시키는 편안한 톤으로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주변 공간과도 조화를 이루는 색이다.
'숲으로 올인원'은 참여 작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적당한 점도와 우수한 발색력 덕분에 작가들은 마치 물감을 다루듯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었고, 굴곡이 많은 셔터 표면에도 균일하게 도포돼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또한 수성페인트 특유의 냄새 없는 작업 환경은 도심 환경에서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작가들에게 쾌적한 작업 환경을 제공했다.
KCC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작가 소개부터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전 과정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 'KCC TV'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단순히 완성된 작품들을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고, 창작 과정과 작가들의 생각까지 함께 전달함으로써 프로젝트의 취지를 효과적으로 공유하며 소비자와의 공감대를 확장했다. 공개된 콘텐츠에는 셔터 아트 프로젝트와 작가들을 응원하고 이러한 활동을 지지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골목 분위기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과 함께, 참여 상인들 역시 공간 변화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실제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강렬한 색감과 생동감 있는 분위기 덕분에 골목에 활력이 느껴진다"고 평가했고, 상인들 역시 "단순한 철문이 하나의 예술작품이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KCC가 이처럼 셔터 아트와 같은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컬러가 세상을 바꾼다'는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KCC는 핵심 경쟁력 중 하나인 '컬러'를 통해 도시 공간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이 과정을 대중과 공유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제품의 인지도와 신뢰도 또한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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