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탄소배출 국가인 중국과 인도가 1973년 이후 처음으로 석탄발전을 통한 탄소배출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전세계 탄소배출량이 감소세로 돌아서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3일(현지시간) 기후전문매체 카본브리프는 에너지·청정공기연구센터(CREA)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의 석탄발전량이 전년대비 1.6%, 인도는 3%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과 인도의 석탄 배출량 감소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주로 석탄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것을 청정에너지로 대체하면서 이같은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중국은 지난해 태양광 300기가와트(GW) 이상, 풍력 100GW를 새로 설치했다. 이는 영국 전체 발전설비 용량의 5배가 넘는 규모로, 중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다.
인도 역시 태양광 35GW, 풍력 6GW, 수력 3.5GW 등 지난해 재생에너지 44.5GW를 추가로 설치했다. 지난해 인도 석탄발전 부문에서 배출량이 3% 감소한데는 청정에너지 확충에 의한 비중이 44%를 차지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재생에너지 확대가 석탄발전 감소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지표다. 다만 지난해 석탄발전 부문 탄소배출량이 줄어들 수 있었던 것은 온화한 날씨의 영향이 36%, 기저 수요증가 둔화가 20% 차지한 것으로 봐서, 폭염이 발생하면 에너지수요 증가로 석탄발전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2015~2024년 전세계 탄소배출 증가분의 90% 이상을 차지하던 중국과 인도가 석탄발전에 따른 배출량이 감소했다는 것은 전세계 탄소감축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 몇 년동안 전세계 석탄 사용량은 오히려 증가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부 개발도상국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석탄 사용을 늘렸기 때문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지난해 "석탄발전은 코로나19 이후 사용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이 증가세는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전망은 중국과 인도의 배출량 감소로 빗나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중국과 인도의 석탄발전 감소와 청정에너지의 기록적 증가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앞으로의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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